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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 이야기(88)
뽕잎의 성분.....효과와 사용
2017년 06월 12일 (월) 09:15:13 윤재수 교수 jsyun45@knu.ac.kr
경북대학교 윤재수 명예교수
뽕나무 뿌리는 한의학에서 많이 응용되었다. 이번에는 뽕잎이 한의학에 사용된 예를 알아보자.

뽕잎은 누에의 유일한 먹이이다. 누에는 뽕잎만 먹고 자란다. 요즘은 인공사료를 만들고 있지만 뽕잎이 주원료이다.

뽕잎은 잎몸, 잎자루, 턱잎의 세 부분으로 되어 있다. 잎의 모양에 따라 둥근잎, 갈래잎이 있다.

둥근잎에는 타원형, 심장형, 난형, 구형, 끝이 뽀족한 피침형 등이 있다. 갈래잎에는 한쪽 갈래 잎, 3갈래 잎, 5갈래 잎, 여러 갈래 잎 등이 있다. 잎의 형태는 다양하지만 약효에는 큰 영향이 없다.

뽕잎의 성분은 발육시기, 뽕밭 토질, 비배관리, 성숙도, 기후조건 등에 따라서 성분 조성이 변화되지만 대체로 수분 75~80%, 건물 20~25%로 되어 있다.

건물 중에는 조단백질 24~36%, 조지방 2.8~3.5%, 조섬유 9~10%. 탄수화물 12~20%, 무기물 43~54%, 전질소 3.9~5.8%, 비타민, 미량원소로 구성되어 있다. 누에 생장에 필요한 영양분은 단백질, 탄수화물, 지질, 비타민, 회분, 유기산, 색소 등이다.

뽕잎이 사람에 이용되는 한의학적 효과는 식은땀이 나는 것을 멎게 하는 것이다. 약재로 사용할 뽕잎의 채취 방법은 대역동의보감 내경편 권 2, 진액(津液)항에 기술되어 있다.

즉 뽕나무가지(桑枝)에 달린 두 번째 푸른 잎을 이슬이 있을 때 따서 그늘에 말린 다음 약한  불기운에 다시 말린다. 이것을 가루 내어 미음에 타서 먹는 다.

또한 뽕잎은 얼굴에 생긴 폐독창(肺毒瘡)이나 대풍창(大風瘡) 같은 것을 치료한다. 약재로 사용할 뽕잎을 따서 깨끗하게 씻은 다음 쪄서 햇볕에 말린다. 이것을 가루 내어 한번에 8g 씩 하루 세 번 물에 타 먹는다.

이와 같이 만든 뽕잎 가루는 일명 녹운산(綠雲散)이 라고 한다. 상백피로 실을 만들어 쇠붙이에 상한 상처를 꿰맨 후 뽕잎을 가루 내어 마른채로 상처에 뿌린다.

당나라 안금장(安金藏)은 배가 갈라졌을 때 상백피로 실을 만들어 치료하였다. 신선도전약(神仙刀葥藥)의 신기함을 말로서는 다 할 수 없다.

뽕나무 잎을 가루 내어 마른 채로 상처에 뿌린다. 쇠붙이에 상하여 아픈 것을 멎게 하는 데는 뽕나무 태운 재를 붙이면 좋다고 하였다. 뽕잎은 성질이 따뜻하고(煖) 독이 없다. 각기와 수종을 낫게 하며, 대소장을 잘 통하게 하고 기를 내리며, 풍으로 오는 통증을 멈추게 한다. 잎이 갈라진(葉椏) 것을 계상(雞桑)이라 하는데 제일 좋다.

여름과 가을에 재차 난 잎이 좋은데 서리 내린 이후에 따서 사용한다. 뽕잎은 자녹각교상법(煮鹿角膠霜法)을 만들 때도 사용한다.

자녹각교상법은 녹각을 톱으로 길이가 1 치 정도씩 되게 잘라서 강물에 3일 동안 담가 두었다가 때와 미끈미끈한 것을 씻어버린 다음, 사기 가마에 넣고 여기에 맑은 강물을 뿔이 잠기도록 붓는다.

다음 입구를 뽕잎으로 막고 뽕나무 장작불에 달이되, 슬슬 더운 물을 부어가면서 꺼뜨리지  않고 3 일 동안 달인다. 뿔이 푹 풀어져서 연한 졸인 젖 같이 되었을 때 불을 끈다.

이것을 건져서 햇볕에 말린 것이 녹각상이다. 그 즙을 가라 앉혀서 웃물을 받아 엉킨 다음 조각을 만들어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말린 것이 녹각교이다.

녹각교와 녹각상을 보관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약에 넣는다. 저절로 떨어진 뿔은 쓰지 말아야 한다. 뿔 밑에 머리뼈가 붙어 있는 것은 사슴을 잡아서 때낸 뿔이다.

청량구고산(淸凉救苦散)은 겨울과 봄철에 전염성 사독을 받아 발생한 대두온(大頭瘟)으로, 얼굴과 코, 귀, 눈이 붓고 아픈 것을 치료한다.

대두온은 오슬오슬 추우면서 열이 높고 얼굴과 볼이 벌겋게 부어 머리가 커지거나 목안이 부어 아프며 심하면 목이 부어 굵어 진다.

청량구고산(淸凉救苦散)은 뽕잎과 11 가지 한약재로 만든다. 이들 약재를 가루 내어 꿀물에 개어 헌데에 붙이고 그 위를 자주 쓸어 준다.

단방(單方)으로는 서리 맞은 뽕잎(霜桑葉)을 약한 불기운에 말려 가루 내어 참기름에 개어 붙인다.

자완용탕(紫莞茸湯)은 지지고 볶은 것을 지나치게 먹어 열사(熱邪)에 폐가 상하여 기침이 나고 목구멍이 가려우며, 가래가 성하고 숨이 몹시 차며 옆구리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자완용탕은 서리 맞은 뽕잎과 11 종의 한약재로 조제한다.

※ 이 칼럼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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