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숙 회장 “정관 개정 사항 있어, 의견은 지속 전달”

이은숙 병원약사회 회장이 10일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 당연직 부회장 인선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는 모습

10일 병약 학술대회서 “이은숙 회장 자존심 찾아줘” 평가

조찬휘 대한약사회 회장이 병원약사회 회장의 대한약사회 당연직 대의원 선임에 대해 “이은숙 회장의 자존심을 찾아줬다”고 의의를 뒀다.

조찬휘 회장은 10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7년 한국병원약사회 춘계학술대회에 축사를 통해 “지난 8일 초도이사회에서 병원약사회장이 당연직 대의원이 되어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15년 이상 당연직 대의원이 안 되어 있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조 회장은 “이사회에서 병원약사회 회장의 당연직 대의원 규정을 통과시켜 이은숙 병원약사회 회장님이 당연직 대의원으로 됐다”면서 “큰 선물은 아니겠지만 이은숙 회장님의 조그만 자존심을 찾아드렸다”고 말했다.

앞서 병원약사회는 올해 초부터 이은숙 회장의 대한약사회 부회장 선임을 요구해 왔었다. 이달 8일 열린 대한약사회 초도이사회에서는 3명 중 1명이 공석인 부회장 자리에 박인춘 전 약사회 부회장의 인선이 확정, 통과됐다.

이와 관련 이은숙 병원약사회 회장은 10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7 한국병원약사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연직 부회장에 대해서 정관을 고쳐야 하는 상황이 있었다”면서 “전 단계로 이사와 당연직 대의원 항목조차 안 되어 있어 이사회 안건으로 올려 달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연직 대의원에 누락됐으니 넣어달라고 요청을 드렸고 그 요구가 이번 초도이사회에 반영이 됐다”면서 “대의원 총회 등을 통해 병원약사회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연하게 될 것으로 알았던 내용이었는데 관례적으로, 통상적으로 했던 일들이 업무 규정상 정관에 넣어야 하는 경우였다”면서 “먼저 직책으로 정리를 해야 하는 타이밍이라 정리하고 가자는 것이 집행부의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약사회와 원활한 의견 전달을 위해서는 현재 활동 중인 대의원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은숙 회장은 “현재 활동 중이신 두 분의 상임이사(보험이사, 병원약사이사)가 병원약사회를 충분히 대표하고 있고, 병원약사회는 지속적으로 (정책이나 의견을) 같은 방향으로 냈기 때문에 (약사회에)전달되는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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