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약남용 상담 청소년 3년새 2배 증가

국내에서 OTC약 슈퍼판매와 관련해 논란이 많은 가운데 미국에서는 청소년 OTC약 남용이 크게 늘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지는 8일 기침약 남용으로 미국독극물통제센터에 상담을 요구하는 청소년이 지난 2000년부터 2003년까지 2배 증가했다고 전했다.

PDFA(마약 없는 미국을 위한 파트너십) 스티브 드니스트리언(Steve Dnistrian)은 "최근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 약물남용은 시급히 해결해야할 문제"라며 "이같은 현상이 국가적 약물남용 현상을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부약사들은 이같은 청소년들의 약물남용을 우려해 플라스틱제 블리스터 팩 약, 가정용 일반약, 연령이 제한된 약 등을 보이지 않는 카운터 뒤쪽으로 치우고 있다고 포스트지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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