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치열로 매출 침체…심혈관 등 포트폴리오 확대

빅 파마가 당뇨병 치료제의 매출이 큰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다.

제약사들은 당뇨병과 당뇨관리를 위한 치료와 기기 개발에 막대한 R&D 투자를 하고 있다.

당뇨병 시장은 부작용은 적으면서 효과는 높은 유망한 혁신 치료제를 내놓는 회사들로 붐비고 있다.

현재 이용할 수 있는 항당뇨병제는 메트포르민과 인슐린 이외에 DPP-4 억제제, GLP-1 수용제 주동제, SGLT-2 등 다른 치료 계열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 빅 파마의 항당뇨병제 매출은 엄격한 가격 환경과 치열한 경쟁으로 올 1분기에 하락했다.

사노피는 엄격한 미국 급여 환경으로 1분기 미국에서 항당뇨병제의 매출은 14.7% 급감했다고 밝혔다.

란투스(Lantus), 투제오(Toujeo) 등 주요 항당뇨병제의 매출은 다양한 CVS 처방서에서 제외돼 하락했다.

사노피의 당뇨 프랜차이즈는 미국 약가 압박과 일부 유럽 시장과 일본에서 바이오시밀러 경쟁 증가에 직면한 란투스 등 주요 제품의 중요한 압박 하에 있다.

또한 란투스의 바이오시밀러는 2016년 12월 미국에서 출시됐다.

란투스는 2016년 회사 매출의 14.1%를 차자한 톱라인 제품이다.

자누비아(Januvia)와 자누메크(Janumet)로 구성된 MSD의 당뇨병 프랜차이즈도 우수관리의료를 유지하기 우해 더 높은 할인과 리베이트 때문에 가격 압박을 받고 있다.

매출은 올 1분기 5% 감소했다.

J&J의 당뇨병 프랜차이즈는 가격 하락과 경쟁 압력으로 연간 매출이 6.5% 감소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당뇨병 프랜차이즈도 분기 매출이 1% 감소해 약세를 보였다.

미국에서 항당뇨병제 매출은 가격과 경쟁 압박으로 7% 줄었다.

릴리는 트루리시티(Trulicity), 자디앙(Jardiance), 트라젠타(Trajenta), 휴물린(Humulin), 휴마로그(Humalog), 글리삼비(Glyxambi) 등 강력한 당뇨병 프랜차이즈가 있다.

릴리는 일부 제품을 베링거인겔하임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릴리는 항당뇨병제의 강력한 성장을 보이는 유일한 빅 파마이다.

1분기에 트루리시티는 160%, 자디앙은 94% 매출이 급증했다.

빅토자(Victoza), 트레시바(Tresiba), 사센다(Saxenda), 줄토피(Xultophy) 등으로 항당뇨병제 시장의 리더인 노보노디스크도 인슐린 제품의 경쟁 증가, 미국 가격 압박 등에 직면해 있다.

당뇨 포트폴리오 확대
당뇨병 시장에서 도전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당뇨 포트폴리오 확대와 강화를 지속하고 있고 상당수 당뇨 프로그램들이 파이프라인이나 당국 심사에 있다.

이는 사노피의 sotagliflozin, MSD/화이자의 ertugliflozin와 MK-1293, 노보노디스크의 semaglutide 등이다.

가격 압박과 경쟁 증가에도 당뇨병은 질병 악화 확대, 새로운 치료에 대한 수요로 번창하는 시장이다.

이런 업체들이 심혈관 안전성 등 당뇨병제의 라벨을 성공적으로 업데이트한다면 매출은 오를 전망이다.

당뇨병 분야에서 거의 모든 업체들이 항당뇨병제의 심혈관 이익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고위험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 위험을 감소한 연구결과를 내놓은 반면 일부는 아직 없다.

노보노디스크의 GLP-1 주동제 빅토자는 2형 당뇨병 환자의 LEADER 심혈관 연구에서 위험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을 발견했다.

LEADER 연구 결과를 라벨에 포함 여부를 미국과 유럽에서 검토 중에 있다.

릴리는 자디앙의 라벨에 대한 EMPA-REG OUTCOME 연구에서 심혈관 위험 감소를 라벨에 포함하는 것을 작년 미국 FDA에서 승인받았고 유럽도 허가했다.

반면 MSD는 DPP-IV 억제제 자누비아(Januvia)의 라벨에 대해 TECOS 연구의 심혈관 결과를 라벨에 업데이트를 최근 FDA에서 거부됐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바이두런(Bydureon)도 임상 IIIb/IV EXSCEL 연구에서 심혈관 위험 감소에 실패했다.

WHO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4.3억명 이상이 당뇨병이 있고 미국인은 2900만명으로 추정된다.

당뇨병 유병률은 증가하고 있어 시장은 막대하기 때문에 많은 업체들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심혈관 안전성, 혁신적 효능 등이 입증된 항당뇨병제는 향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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