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릭 경쟁 등 요인…일부 빅 파마 매출 비중↑

일부 빅 파마와 빅 바이오텍들이 매출의 대다수를 높이기 위해 1~2개 블록버스터 약물에 의존하고 있다.

톱 셀러 약물은 연간 수십억 달러로 성공을 했고 너무 오랫동안 한 약물에 과도한 의존은 미래에 아픈 조정을 이끌 수 있어 미래 약점이다.

제약산업에서 일부 주요 업체들이 고령화되는 주력 상품을 최신 제품으로 전환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BioPharma Dive가 16개 선두 바이오파마의 총매출에서 차지하는 베스트셀러 제품을 분석한 보고서를 보면 길리어드 사이언스, 암젠 등 빅 바이오텍의 총매출 비중이 크게 감소했다.

길리어드는 높은 효능이 있는 하보니(Harvoni), 소발디(Sovaldi)의 출시로 C 형 간염(HCV) 치료에 혁신을 불러왔다.

그러나 하보니의 매출 감소는 많은 예상보다 더 급격히 감소했다.

지난 1월 길리어드는 하보니와 소발디의 2017년 총매출은 75억~90억 달러로 예상해 2017년 매출 추정을 급격히 줄였다.

올 1분기 길리어드의 베스트셀러 약물은 전체 비율이 39.3%로 전년동기 21.5%보다 약 18%p 하락했다.

암젠의 엔브렐(Enbrel)은 다른 TNF 알파 억제제인 애브비의 휴미라(Humira), J&J의 레미케이드(Remicade)와 함께 글로벌 베스트셀링 약물 중 하나이다.

그러나 매출은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15% 추락했다.

암젠은 바이오시밀러와 노바티스의 코센티스(Cosentyx) 등 신약과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암젠의 베스트셀러 약물의 총매출 비중은 올 1분기 20.2%로 1년 전 26.4%보다 감소했다.

반면 라이벌인 바이오젠과 셀젠의 블록버스터의 1분기 총매출 비중은 각각 40.3%, 63.9%로 1년 전과 비슷했다.

빅 파마도 제네릭과 비이오시밀러 경쟁에 여전히 직면해 있어 큰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는 핵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노바티스의 항암제 글리벡(Gleevec)의 매출은 제네릭 경쟁으로 지난 수년간 급격히 떨어졌고 반토막났다.

그러나 신제품의 성장으로 이를 상쇄하고 있다.

BMS와 머크(MSD)의 미래는 면역항암제제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BMS의 옵디보(Opdivo)와 MSD의 키트루다(Keytruda)는 블록버스터가 빠르게 됐다.

그러나 경쟁자들이 몰려들고 있어 경쟁 우위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BMS는 작년 폐암의 1차 라인에 실패해 MSD에게 우위를 넘겨주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크레스토(Crestor)와 넥시움(Nexium)의 제네릭 경쟁으로 매출이 하락하고 있다.

호흡기 약물인 심비코트(Symbicort)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의 톱셀러 약물이지만 미국에서 가격 압박에 직면해 있다.

보고서를 보면 올 1분기 빅 파마 중 베스트셀러 약물의 전체 매출 비중은 노바티스, J&J, 화이자, GSK, 사노피, 아스트라제네카, MSD 등 일부 빅 파마는 감소를 보였다.

노바티스는 1분기 베스트셀러 약물의 총매출 비중은 6.3%로 전년동기 7.2%보다 줄었다.

J&J도 작년 1분기 10.2%에서 올해 9.4%로 감소했고 화이자는 11.6%에서 10.9%로 소폭 떨어졌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작년 1분기 20.8%에서 올 1분기 14%로 약 7%p 급락했다.

GSK는 같은 기간 12.1%에서 10.2%, 사노피는 17.9%에서 14.2%로 하락했다.

반면 BMS, 애브비, 릴리, 엘러간 등은 베스트셀러 약물의 의존 비중이 증가했다.

엘러간은 베스트셀러의 매출 비중이 작년 1분기 16.8%에서 올 20%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BMS는 18.5%에서 24.6%, 릴리는 12.5%에서 13.5%, 애브비는 60%에서 63%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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