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상된 유전자 교정 신기술로 연구에 새로운 가능성 확대

머크는 CRISPR를 더욱 효율적이고 유연하며 특이적으로 작용하도록 개선했다고 22일 밝혔다.

‘Proxy-CRISPR’로 불리는 해당 신기술은 게놈 부분에 CRISPR의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 

머크는 해당 Proxy-CRISPR 기술에 관해 여러 개의 특허 출원을 한 상태이라고 덧붙였다 .

머크 보드 멤버 겸 생명과학 사업 CEO인 우딧 바트라는 "유전자 교정 기술 덕분에 기초연구, 바이오 프로세싱, 신규 치료법 연구 분야에 더 큰 가능성이 열리게 됐다"면서 "머크는 유전자 교정 기술의 리더로서, 지속적으로 CRISPR연구를 우선순위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포유류 유전자 조작을 위하여 Proxy-CRISPR를 통한 다양한CRISPR-Cas시스템의 특이적인 활성화 (Targeted Activation of Diverse CRISPR-Cas Systems for Mammalian Genome Editing via Proximal CRISPR Targeting)’라는 제목으로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

해당 논문은 Proxy-CRISPR가 DNA 상의 유전자 교정 목표 부위를 오픈시켜 보다 효율적이고 유연하며 특이적으로CRISPR가 작용하도록 하는 메커니즘을 설명하고 있다.

CRISPR 유전자 교정 기술은 암과 관련된 유전자의 규명부터 시각 장애를 일으키는 돌연변이를 되돌리는 등 응용분야가 다양하다.

Poxy-CRISPR은 머크의 기존 CRISPR응용기술에 대한 후속 연구 중 하나이며, 2017년 하반기에는 추가 유전자 교정 도구로서 Cas 및 Cas와 유사한 단백질들도 출시할 예정이다.

머크의 CRISPR를 이용한 후생유전학적 활성화제 (CRISPR Epigenetic Activator, p300-Cas9)은 후생유전학 및 관련 질병 연구에 대한 기여도가 인정되어, 싸이언티스트 지의 2015년 10대 혁신과학기술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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