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 이후 국내 제약사의 다국적 제약사 등에서 도입한 상품의 매출 비중이 지속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는 국내 의약품 생산 비중이 점차 줄어들어 공동화가 우려된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올해 1분기 국내 상장사의 매출액 대비 상품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평균 31.3%로 전년 동기 30.1%에 비해 1.3%p 증가했다.

특히 상위 국내 제약사들이 매출 1조원 시대에 높은 상품매출은 미래 성장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

또한 다국적 제약사들이 국내 생산 기지를 철수한 현재 상품 비중만 늘리면 국내 생산의 공동화 현상을 불러 올 수 있다.

외국 업체와 협력을 통한 신약개발이 미래의 먹거리이자 생존의 키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28개 신약이 승인돼 신약개발의 허브가 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신약 개발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도 필요하지만 산업의 의지도 요구되고 있다.

눈앞의 이익과 외형을 위해 상품 도입에만 치중하지 말고 신제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정부도 합리적 약가제도, 세제 지원 등을 통해 기업들이 R&D 투자에 스스로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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