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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휘-시도지부장, 루비콘 강 건너나
시도지부장, 조찬휘 회장에 "결단 내려라" 최후 통첩
2017년 05월 18일 (목) 07:02:57 문윤희 기자 news@pharmstoday.com

지난달 25일 박인춘 부회장 인선 철회를 요구하며 조찬휘 회장의 결자해지를 촉구했던 16개 시도지부장이 조 회장의 묵묵부답에 이주 초 최후통첩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16개 시도지부장은 건의서 형식의 두번째 입장문을 통해 박인춘 부회장 인선 철회에 대한 조속한 결단을 촉구한 것을 알려졌다.

조찬휘 회장의 답변 기일은 안전상비의약품 지정심의위원회 마지막 회의가 열리는 내달 7일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약속한 기일까지 조찬휘 회장이 박인춘 부회장 인선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약사회 회무와 관련해 어떠한 협력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박인춘 부회장 인선 철회와 그에 따른 책임을 묻겠다는 내용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 한 임원은 "시도지부장들이 모여 회의를 가진 끝에 더 이상은 조 회장의 불통 회무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모았다"면서 "회원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임원 선임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의견이 포함됐다"고 귀뜸했다.

1차 입장 표명과 달리 비공개로 2차 건의서를 전달한 것과 관련해서는 "약사사회가 임원 선출에 대한 의견 대립으로 보이는 것이 우려스러워 내린 결론으로 안다"면서 "조 회장이 원만한 문제 해결을 위해 조속한 결단을 내렸으면 한다"고 전했다.

다른 임원 역시 "조찬휘 회장이 내달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을 경우 특단의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특단의 조치가 어떤 형식으로 나타날 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또 다른 임원은 "시도지부장들의 이번 결단은 조 회장의 불통 회무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부회장을 포함한 임원들이 줄사퇴를 강행해도 마이웨이 행보를 보이는 조찬휘 회장의 회무스타일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혀를 찼다.

한편 조찬휘 회장은 17일 다른 방향에서 부회장 인선 문제를 제기했던 병원약사회를 찾아 "오해였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병원약사회는 대한약사회 부회장 인선 3명 중 1명의 자리에 병원약사회 회장 인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박인춘 부회장 인선으로  병원약사회장의 부회장 인선은 이뤄지지 않았다.

조 회장은 17일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2017 병원 약제부서 관리자 연수교육' 현장을 자청해서 방문하는 이례적 행보를 보이며 "병원약사회 회장 회기와 대약 회장의 임기 기간이 엇박자가 나고, 재임했을 때 당시 전임 병원약사회장님이 있었던 만큼 그 부분을 고려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지난 1년 간 이부분에 대해 계속 가슴앓이를 했다"면서 "임기 내에 반드시 병원약사회가 요구한 3가지 사항을 모두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인춘 부회장 인선으로 약사사회 안팎에서 '불통 회무'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조찬휘 회장의 병원약사회 달래기가 높아지는 비판 수위를 얼마나 잠재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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