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류마티스학 권위자

세계 최고 류마티스학 권위자인 로이 플라이슈만(Roy Fleischmann, 미국, 73세) 박사가 17일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을 방문했다.

미국 텍사스대학교 사우스웨스턴병원(University of Texas Southwestern Medical Center) 내과교수인 플라이슈만 박사는 류마티스 관절염 신약개발 및 임상연구 분야에서 수많은 업적을 보유하고 있다.

류마티스학 세계적인 권위자인 로이 플라이슈만 박사가 17일 순천향대천안병원을 방문했다. 병원 입구에서 플라이슈만 박사가 류마티스내과 장성혜(왼쪽) 이성원 교수와 기념촬영했다.

플라이슈만 박사는 750여 건에 달하는 임상연구를 통해 골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의 발전을 이끌어 왔으며, 지금도 미국 메트로플렉스 임상연구센터를 비롯해 세계적인 5개 연구기관의 책임자로 재직 중이다.

플라이슈만 박사는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리는 대한류마티스학회 주최 국제심포지움의 강연자로 초빙되어 한국을 찾았다.

순천향대천안병원 방문은 '한국의 지역병원을 견학하고 싶다'는 플라이슈만 박사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아시아 최초로 류마티스 질환을 치료하는 신약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등 순천향대천안병원의 활발한 류마티스 관련 연구 및 진료 성과들이 플라이슈만 교수의 발길을 이끌었다.

17일 병원을 방문한 플라이슈만 박사는 경영진과 환담을 나눈 후 장성혜 류마티스내과 교수의 안내를 받으며 병원의 다양한 부서들을 둘러봤다.

플라이슈만 박사는 “2명의 교수가 운영하는 작은 규모임에도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류마티스내과를 비롯해 병원 교직원들의 밝고 역동적인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견학 후에는 송원홀에서 작은 학술간담회도 열렸다. 30여 명의 다양한 진료과 교수들은 플라이슈만 박사와 함께 지역병원의 역할, 다학제 진료 등을 주제로 활발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장성혜 교수(류마티스내과장)는 “세계적인 석학의 방문과 격려로 고무되고 발전적인 자극을 받았다”면서, “더욱 분발해 환자에게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연구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문수 병원장도 “병원이 지닌 전문성과 우수성을 세계적인 석학에게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지속적인 학술 교류를 가져 병원 발전은 물론 지역의료의 성장에도 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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