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인보카나’ 발과 다리 절단 위험 경고

존슨앤존슨(J&J)의 최신 항당뇨병제 인보카나(Invokana)가 발과 다리 절단 위험이 있다고 미국 FDA가 16일(현지시각) 경고했다.

2건의 최종 임상 결과에서 다리와 발 절단은 위약군에 비해 인보카나로 치료받은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고는 가장 심각한 부작용에 대한 박스 경고 등이라고 FDA가 밝혔다.

인보카나는 소변을 통해 혈당을 배출하는 SGLT-2 억제제란 2형 항당뇨병제의 최신 계열이다.

이 계열의 다른 약물은 릴리의 자디앙(Jardiance), 아스트라제네카의 폭시가(Farxiga) 등이 있다.

FDA는 한 임상 결과에서 인보카나로 치료받은 환자의 절단의 1년 위험은 위약군 1000명 중 2.8명과 비교해 5.9명인 것을 발견했다.

다른 임상에서는 절단 위험이 인보카나 그룹은 1000명 환자 중 7.5명으로 위약군 4.2명보다 높은 것을 보였다.

FDA는 발가락과 발 중간의 절단이 가장 일반적이었지만 다리, 무릎 아래와 위와 관련된 이런 절단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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