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정기총회, 윤도흠 JW중외박애상 수상

대한병원협회(회장 홍정용)은 지난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58차 정기총회’를 열고 건강보험 수가 현실화, 간호인력 수급 문제 해결, 시도 및 직능병원회 활성화 등의 2017년도 중점 추진 사업과 함께 이에 따른 총 98억여 원의 예산안을 확정했다.

또한 임원수 상향 조정 및 회계연도 변경 등의 내용을 포함한 정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직역별 의견수렴을 극대화하고자 부회장을 12명에서 15명으로, 상임이사를 70명에서 120명으로, 이사를 120명에서 200명으로 늘였다.

또 기존의 ‘4월 1일~익년 3월 31일’의 회계연도 기준을 ‘3월 1일~익년 2월 말일’로 변경하고, 임원 임기 기준일(5월 1일)과 총회 개최일(4월 두 번째 금요일)을 규정화했다.

그리고 제37대 병협 회장 재직기간 동안 메르스 감염확산 대응, 의료제도 관련 법령 재개정 대응 등으로 협회 발전에 기여해온 박상근 전임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홍정용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취임 1년간 백방으로 열심히 뛰었지만 하루가 다르게 생겨나는 병원경영을 힘들게 하는 정책으로 뚜렷한 성과 없이 보낸 것 같아 많이 안타깝다”면서 “남은 1년의 임기 동안 회원병원들이 환자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각종 불합리한 제도 및 정책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복지부 장관의 치사를 대독한 김강립 보건의료정책실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IT·BT 융합이 혁신의 화두”라면서 “정부도 4차산업에서 의료가 성장의 원동력이 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와 국회, 의료계가 협력해 의료발전과 더불어 건강한 복지사회 구현에 나서도록 하겠으며, 병원경영난 해소를 위해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개회식에는 양승조, 김상훈, 전혜숙, 정춘숙, 권미혁, 윤종필, 최도자 국회의원과 김강립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김승택 심평원장, 추무진 의사협회장, 이윤성 대학의학회장,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 박국수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장, 최영현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장, 이영성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 이상석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JW중외제약 이종호 명예회장 등 많은 내외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상식에서는 윤도흠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헌신적인 나눔 활동을 통한 인류애 실천과 환자의 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 환경 개선에 앞장선 공로로 제25회 JW중외박애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에 앞서 열린 학술세미나에서는 ▲간호인력 수급 현황과 과제 ▲의료질향상분담금 현황과 과제 ▲전공의특별법 현황과 과제 ▲중간기 회복병원 어떻게 도입할 것인가?등을 주제로 발제와 패널토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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