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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약료, 의료비 부담↓ 적정 투약↑"
시흥시 사업 결과 소개…포괄적 약력관리 이점
2017년 05월 14일 (일) 14:54:41 문윤희 기자 news@pharmstoday.com

불필요 의약품 복용 감소…불용약 처리율 높아져

지난해 경기도 시흥시에서 진행한 방문약료 사업이 환자들의 불필요한 의약품 복용을 줄이고 불용의약품 처리율을 높이는 등 긍정적 결과를 도출해 주목된다.

약사사회에서는 방문약료를 제도권으로 끌어들여 환자에게 적정한 복약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안화영 경기도약사회 부회장이 1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약사직능 확대를 위한 심포지엄'에서 방문약료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1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2회 경기약사학술제 '약사직능 확대를 위한 심포지엄'에서 안화영 경기도약사회 부회장은 "방문약료를 진행한 결과 의약품 사용 관련한 환자의 행태 개선은 약사 상담 교육을 통해 뚜렷한 효과를 거뒀다"면서 "복합질환 환자의 경우 복용하는 의약품이 평균 15개에서 12개로 줄어드는 효과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지난해 경기도 시흥시약사회가 진행한 약료방분서비스는 총 8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70대 이상의 고령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복약 능력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의사소통능력은 57%, 기억력 20%, 문자인지력 36%, 자립가능성상 20% 대 비율을 보였다.

10년간 과거 질병력을 분석한 결과 대상자 1인당 질병은 평균 4.4개였으며 치료 및 복용기간은 평균 8.2년이었다.

약사의 방문약료 서비스 1차에 61%에 불과했던 의약품 관련 문의는 3차 방문 시 69.2%로 증가했고, 가정 내 의약품 관리 보관 장소 보유율도 1회차 37%에서 3회차에 95%로 세배 가량 증가했다.

불용의약품 처리 방법은 "약국에 갖다 준다"는 응답이 1차 방문에서 3.8%에 불과하다 3차 방문에서 31.4%로 증가했다.

1일 복용하는 약품 종류도 1차 방문에서는 평균 14.9개에서 3차 방문시 11.9개로 3개나 줄었다.

1일 의약품 복용횟수도 1차 2.8회에서 3차 방문시 3.4회로 증가했다.

의약품 중복 현상도 개선됐다. 1차 방문약료 이전 중복투약자 비율은 59.2%에 달했으나 3차 방문 후 28.6%로 급감했다.

안화영 경기도약사회 부회장은 "의약품 사용관련 행태 개선은 약사상담교육이 뚜렷한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면서 "상담교육을 통해 약품목별 종류수와 불필요한 의약품 복용 감소, 복용법이 좀 더 정확해 지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복투약이 상담교육에 의해 일정 부분 개선됐지만 여러 의료기관 방문에 따른 중복 투약의 문제점이 개선될 필요가 높아 보인다"면서 "처방중복에 대한 처방권자에게 고지 방법을 모색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흥시 약사회는 방문약료관리사업의 성과로 ▲복약이행도 향상 및 부적절한 약물 복용 개선 ▲의료급여환자의 건강 증진 및 삶의 질 개선 ▲폐의약품 처리 인식 개선 ▲의료급여 재정의 효율성, 안전성을 위한 사업의 기반 ▲노인층의 약품 안전 사용 및 의료기관의 적절한 이용률 상승 ▲약사 직능의 다각화로 민간 협력 사업 접근성 제고 및 일자리 창출 효과 ▲약물사용 적정성 향상으로 의료비 감소 기여 등을 꼽았다.

안화영 부회장은 "방문약료 사업을 위해서는 관련 기관과 국민적 공감이 필요하다"면서 "만성질환자 약력 관리를 위한 제도와 약사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부회장은 또 "의료급여환자 약물사용관리에 대한 약사와 연계된 전문적 정책수립이 필요하다"면서 "방문약료에 대한 약력관리의 행위수가를 위한 제도 역시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약사회는 지난해 시흥시지부가 진행한 사업이 성공적이었다고 판단, 시범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약사회는 지자체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거동이 불편한 의료취약 계층인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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