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형 1, 2, 4, 5, 6형 만성 C형 간염 대상

애브비는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G/P)가 대상성 간경변증이 있는 유전자형 1, 2, 4, 5, 6형 만성 C형 간염 환자의 99%에서 12주 지속 반응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리바비린을 사용하지 않고, 12주간 G/P로 치료한 결과이다. 치료 시작 전에 혈액 내 내성관련 특정 바이러스 균주가 있거나, 다량의 바이러스가 있더라도 환자를 연구에서 제외하지 않았다.

제3상 EXPEDITION-1 연구에서 얻은 새로운 데이터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되는 국제간학회(International Liver Congress 2017)에서 구두 발표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병원, 간염 부서 책임자, 자비에 포른스 박사는 “EXPEDITION-1 연구에서 발견한 긍정적 결과와 이전 보고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대상성 간경변증이 있는 유전자형 1, 2, 4, 5, 6형의 환자라도 G/P로 치료할 경우, 리바비린 없이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PEDITION-1 연구에서 대부분 이상 반응은 경증이었고, 이상 반응으로 치료를 중단한 환자는 없었다. 가장 흔한 이상 반응(10% 이상)은 피로와 두통이었다.

애브비의 연구개발 부사장 겸 기업연구개발 분야 최고 책임자 마이클 세베리노 박사는 “애브비 G/P 임상 개발 프로그램의 목표는 모든 유전자형에서 대상성 간경변증으로 진행된 환자를 포함, 가능한 많은 만성 C형 간염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라면서 "EXPEDITION-1 연구 결과는 애브비 G/P 임상 개발 프로그램에서 얻은 다른 다수의 국제간학회 발표 자료와 함께, 특정 치료에 어려움이 있는 환자를 위한 애브비 치료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에서 약 1억 3,000만 명~1억 5,000만 명이 만성 C형 간염을 앓고 있으며, 그 중 15~30%가 20년 이내에 간경변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다. 세계적 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간경변증이 있는 모든 환자를 치료에 고려해야 하지만, 대상성 간경변증을 앓는 C형 간염 환자의 치료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애브비는 국제간학회에서 만성 신장 질환 환자(SAT-273), HIV-1 동시 감염 환자(LBP-522), 간 및 신장 이식 환자(LBO-03), 기존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DAA) 치료 시 12주 지속 바이러스 반응을 달성하지 못한 환자(PS-156)를 비롯한 치료가 어려운 환자에 관한 추가 데이터를 발표한다. G/P 임상 시험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http://www.clinicaltrials.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 규제 기관에서 G/P에 대한 허가 신청을 검토 중이다. G/P는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신속 심사 자격을 인정받았고, FDA과 일본 후생노동성(MHLW)에서 우선 심사 대상으로 지정되었다. G/P는 임상시험약물이며, 아직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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