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은 지난 8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마로니에 홀에서 개최됐다. 서울대학교 약학대학내에 독립적인 추천위원회를 두고, 국내최고권위자 5인의 심사위원회가 미래의 약학연구 및 신약연구개발에 공로가 있는 약학연구자를 공정한 심사로 선정하여 매년 시상하고 있다.
이번 학술상에 수상자로 선정된 이상국 교수는 지난 20여 년간 천연물로부터 새로운 약리활성 물질의 발굴 및 의약품 개발 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다.
대표적 연구 분야로는 천연물로부터 항암 및 항염증 효능 물질의 신규발굴과 그 작용기전 연구이다.
이 교수는 현재까지 국제학술지에 논문 260여 편을 발표했으며, 특허 출원·등록 50여건과 기업체 기술이전 등이 있다.공동 수상자인 이호영 교수는 지난 20여 년간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 엠디앤더스 암연구소에서 조교수, 부교수를 거쳐 종신 교수로 재직한 후 2011년부터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로 부임했다.
이호영 교수는 폐암 및 폐기종 등 폐질환의 발생 및 악성화 과정을 규명하는 기초연구와 더불어 항암제의 내성 기전 연구를 통해 내성을 매개하는 분자표적을 발굴하는 등 복합 항암 요법 및 항암신약을 개발하는 중개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신풍 호월 학술회 장원준 이사장은 시상식에서 "최근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과정을 보면 다양한 산학협력을 통해 목표를 공유하고 공동 개발해 나가는 구조"라며 "새로운 혁신 신약의 개발을 통해 인류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우리나라의 제약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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