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동, 수술실, 중환자실 등 새 단장 격조 높은 서비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이 10일 병동 리모델링 준공식을 기점으로 모든 병동과 일부 외래를 제외한 병원 안팎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 했다.

2012년 9월 외래를 시작으로 2017년 5월 병동 마무리까지 5년에 가까운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이어온 것이다.

본관, 별관, 모자보건센터 등 모든 건물의 외관을 새롭게 바꾼 것은 물론, 외래와 검사실, 각 센터, 병동에 이르기까지 내․외부 전체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95% 이상 마무리했다.



병원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외관은 용산구 대사관로와 접하고 있는 상징성을 고려해 인지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외관 전체는 아이보리 칼라의 테라코타패널로 단장해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연출한다. 또한 본관 정면의 1층과 2층 외벽은 유리로 마감해 현대적인 감각을 살렸다. 현관 캐노피 역시 두 배 이상 확장해 시원한 느낌과 함께 환자들이 비나 눈에 노출되는 일이 없게 했다.

외래 구역은 엘리베이터 2기를 신설하고 신관과 모자보건센터를 연결하는 브리지도 새로 만들어 복잡한 동선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각 건물을 연결하는 브리지는 기존의 콘크리트벽을 철거하고 통유리로 교체해 시원한 조망을 자랑하는 통로이자 휴식공간으로 변화했다.

또한 각 진료실과 중앙주사실, 채혈실, 각종 검사실 등을 환자들의 동선을 고려해 기능적으로 재배치하고 대기공간도 확장해 특정 공간에 환자가 몰리는 병목 현상을 없앴다.

본관 3층의 수술실은 건물 전후면의 외벽을 넓혀 전용복도를 마련하고 수술방도 3개를 추가했다.

중환자실은 내과계, 외과계, 격리실을 구분했다. 중증 감염환자 발생 시 감염환자 구역을 차단해 일반 환자들이 안전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했다. 병상도 26개 병상에서 28개로 늘렸다. 환자의 침상 간격도 1미터에서 2미터로 넓혀 중환자의 치료, 간호 및 감염 예방 등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격리실 역시 4개로 늘렸고, 음압, 양압의 기능을 쉽게 조절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흡기와 배기, 온도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원격제어 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특히 진료상담실을 마련하여 보호자와의 사생활 보호 및 정보보호에 도움을 주고 있다.

병동은 조혈모세포이식센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비롯해 소아청소년과, 여성전용, 정신건강의학과 병동 등을 새단장했다.

특히,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은 기존 서별관 5층 병동을 리모델링해서 32병상을 새롭게 마련해 급성기 간호와 간병을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로 환자의 안전과 감염예방 효과는 물론, 보호자의 간병 부담과 비용을 동시에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병동 중 가장 늦게 공사를 마무리 지은 서별관 6층과 7층은 VIP병동과 외국인병동, 음압격리병동이 자리를 잡았다. 조혈모세포이식센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음압 격리병동도 갖췄다.

서유성 병원장은 “교직원들도 고생을 많이 했지만 무엇보다 불편을 감내해 주신 환자분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뿐이다. 더 좋은 서비스 더 좋은 병원으로 보답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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