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연,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개정사항 발표

지카바이러스 진단 검사 등 7가지 신의료기술에 대해 안전성·유효성이 인정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은 2017년 제3차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안전성·유효성이 있는 의료기술로 최종 심의된 신의료기술에 대한 고시 개정사항을 발표했다.

8일 위원회 심의결과에 따르면, 안전하고 유효한 의료기술로 인정된 기술은 ▲RUNX1 유전자, 돌연변이(염기서열검사) ▲TERT 유전자 프로모터 돌연변이(염기서열검사) ▲국소 재발 갑상선암 중 수술 고위험군에서의 고주파절제술 ▲부비동 디지털 토모신테시스 ▲지카바이러스(핵산증폭법) ▲아스트로바이러스(핵산증폭법) ▲빛산란 시광학 특성 분석검사 등 7개이다.

RUNX1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는 급성골수성백혈병 관련, 환자의 혈액 또는 골수에서 추출한 DNA를 분석해 ‘RUNX1 유전자’ 돌연변이를 확인하는 검사로, 환자의 치료경과 예측에 도움을 준다.

TERT 유전자 프로모터 돌연변이 검사는 신경교종(뇌의 신경교조직에서 발생한 종양)과 수막종(뇌를 둘러싸고 있는 뇌막 등에서 발생한 종양)의 치료경과를 예측하기 위한 검사이다.

종양 조직에서 DNA를 추출·분석해 ‘TERT 유전자 프로모터 돌연변이’를 발견할 경우 예후가 불량할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국소 재발 갑상선암 중 수술 고위험군에서의 고주파절제술은 건강상태 등으로 인해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서 고주파를 이용해 종양 조직을 파괴하는 고주파절제술을 통해 종양의 부피 감소 및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부비동 디지털 토모신테시스 기술은 부비동염 의심환자 또는 만성, 재발성 부비동염 환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단층 촬영술을 이용해 부비동염을 진단·추적 관찰하는 기술로, 표준검사(컴퓨터 단층촬영, CT)보다 방사선 피폭량이 적어 안전하다.

지카바이러스 진단 검사는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지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데 안전하고 유효한 검사로, 세계보건기구(WHO)와 질병관리예방센터(CDC), 국내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지카바이러스 감염 진단을 위해 본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아스트로바이러스는 장 관계 바이러스 감염(의심)환자의 분변을 분석해 아스트로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검사로 안전하고 유효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빛산란 시광학 특성 분석검사는 안구 내 빛산란 정도를 정량화하는 기술로, 백내장 환자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기존검사(세극등 현미경 검사, 시력검사)의 보조적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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