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16개 시도 지부장 협의회 "회원에 정면도전" 맹공

조찬휘 대한약사회 회장이 박인춘 전 약사회 부회장을 대회원 서신을 통해 급작스럽게 임명한데 대해 약사사회 반발이 만만찮다.

총회 파행에 대한 반성 없이 편법 꼼수 임명으로 회원들에 대해 정면 도전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16개 시도지부장협의회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임원과 회원들이 모두 동의하지 않는 비정상적 인선은 철회되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협의회는 "조찬휘 회장은 임시총회가 지나 다시 담화문까지 준비해 가면서 부회장을 추가로 임명하는 일이 발생했다"면서 "당연히 총회에서 인준을 요청하고 대의원과 회원의 판단을 받아야 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비정상적인 임명이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총회파행과 대의원을 무시한데 대한 반성은 없고 오히려 반복되고 심화되는 편법 꼼수 임명은 회원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맹공했다.

협의회는 "이번 인선은 편의점약 품목확대 논란과 원격화상투약기 논란으로 엄중한 시기에 임원 내부의 충분한 동의조차 구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임원들의 활동의욕과 동력을 상실케 하여 분열과 위기 상황으로 내몰고 있다"면서 "비정상적 인선으로 인해 병원약사 회원들의 요구는 소외되고 자신도 모르는 이상한 인선도 발생하는 참으로 웃지 못 할 비상적인 상황도 발생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협의회는 "약사회 전국 16개 시·도 지부장 협의회는 조찬휘 회장의 비정상적 부회장 인선을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임원과 회원이 흔들림 없이 약사회의 당면 현안과 여러 행사들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조찬휘 회장님의 정상적 인사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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