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애리 회장 "제약·바이오메카 오송 개최 의미"

문애리 대한약학회 회장이 2017년도 춘계학술대회 개최 의미를 '약학 선진화'와 '신약개발 정보 공유'에 두고 "의미 있는 첫 행사를 완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회장은 20일 충북 오송 C&V센터에서 열린 학회 기자간담회에서 "50대 대한약학회 집행부가 지난 1월 출범해 첫 번째여는 국제학술대회로 많은 약학계 인사들이 참여해 감회가 새롭다"면서 "다양한 연구 현황을 소개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장을 만들어 기쁘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학회를 준비하면서 주안점을 둔 것은 바로 약학의 선진화와 혁신 신약개발을 뒷받침할 만한 연구결과의 발표, 공유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 것"이라면서 "학회 개최로 우리나라가 제약강국으로 가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집행부가 출범하면서 내걸었던 기치대로 약학을 연구하는 모든 연구자들을 한 자리에 모을 수 있는 개방과 통합의 정신으로 학회를 구성했다"면서 "오늘 처음으로 보여드리는 첫 걸음을 뗐다"고 의의를 전했다.

바이오·제약산업의 메카 '오송' 의미 부각


이날 문애리 회장은 오송에서 개최되는 첫 학술대회 의미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그는 "바이오산업, 제약산업의 메카인 충북 오송에서 학회가 열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제약산업과 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장소가 주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오송이 세계 3대 바이오밸리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품고 있는데 관련 핵심기술과 아이디어, 젊은 인재들을 보유한 곳에서 학회가 열린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옥 학술위원장은 "이번 학술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주요 목적은 약학 교류의 장을 만들자였다"면서 "신약개발 관련 모든 약학자들이 모일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는 "학계나 연구소에서 이뤄지는 기초적인 연구결과가 지적재산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특허나 기술이전에 대한 정보들을 공유하기 위한 세션을 꾸몄다"면서 "약학회가 중추적 역할을 하기 위해 여러 연구자들의 의견을 듣는 서리풀 미래 약학 포럼도 개최한다"고 덧붙였다.

서리풀 미래약학포럼, 기업 참여 유도

약학회는 서리풀 미래약학포럼을 통해 제약산업과 약학계 연계를 보다 긴밀히 이어나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약학회 관계자는 "내일 학회에서 1차 포럼을 열고 오는 6월 2차 포럼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주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신약강국을 지향하는 융복합 R&D관련 정보를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포럼 참여자는 학계, 산업계, 정부 등의 주요 인사들이 될 것"이라면서 "약학연구 방향성과 신약개발 성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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