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소아암환자 돕기 위한 도전과 나눔 선전 기원

김옥수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19일 오전 협회회관에서 ‘2017 사하라 사막 마라톤 대회’에 도전하는 김보준 간호사(27·서울아산병원 중환자간호팀 근무)를 초대해 선전을 기원하며 격려금을 전달했다.

김보준 간호사(왼쪽)와 김옥수 간호협회 회장.
2015년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보준 간호사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7일간 아프리카 나미비아 사하라 사막을 횡단하는 ‘2017 사하라 사막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26일 출국한다.

김 간호사는 지금까지 의료봉사와 무인도 생존, 고공점프 등 다양한 분야에 끊임없이 도전해 온 익스트림 스포츠 마니아다.

어드벤처레이스 회사인 레이싱 더 플래닛에서 개최하는 사하라 사막 마라톤대회는 전 세계 40여개의 국가에서 매년 300여명 이상이 참여하는 국제대회로 4대 사막 대회 가운데 가장 힘든 레이스로 손꼽힌다. 참가비만 미화 3700달러(한화 430만원), 항공료와 체류비 등을 포함하면 모두 700여만 원의 경비가 소요된다.

김 간호사는 이번 마라톤에서 250km 풀코스에 도전하며 일주일간 레이스에 필요한 음식·침구류 등 최소 장비(15kg)를 매고 이틀 동안 80km를 쉬지 않고 달리는 구간과 정규 마라톤 코스 42.195km 구간 등의 강행군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도전에서 ‘사하라 사막에 피는 꽃’이라는 나눔 프로젝트 ‘크라우드 펀딩’도 함께 진행해 모은 기부금 290만원 전액을 어린이 소아암환자를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김옥수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김보준 간호사가 어린이 소아암환자를 돕기 위해 ‘2017 사하라 사막 마라톤’에 도전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격려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김보준 간호사의 의미 있는 도전을 계기로 회원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정신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준 간호사는 “이번 도전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동기부여와 자신의 소중한 꿈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고 나눔을 실천하고 싶었다”면서 “대한간호협회에서 이번 도전과 나눔에 도움을 주시고 응원해 주신 것이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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