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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집행부-대의원회 회관 재건축 손잡아
추무진 회장·임수흠 의장 "회관 재건축, 회원들 힘으로"
2017년 04월 20일 (목) 07:01:38 조정희 기자 news@pharmstoday.com
임수흠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왼쪽)과 추무진 의협 회장.

의사협회 회관 재건축 추진이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가 오는 23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리는 대의원회 정기총회에서 회관 재건축 안건이 통과될 수 있도록 지원 사격에 나섰기 때문이다.

재건축 비용이 모자랄 경우 회원들의 기부금을 통해 의사들의 힘만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과 대의원회 임수흠 회장은 19일 오후 의협회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번 총회에 집행부 부의 안건으로 상정된 회관 재건축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의협회관은 1974년 건립돼 올해 43년이 됐다. 지난해 5월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으면서 지난해 9월부터 6개월간 이전 건축, 리모델링, 재건축 등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해왔다.

추무진 회장은 "논의결과 이 자리에 재건축을 추진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결론을 내렸다"며 "2008년도 설계안에 따르면 지하에 건설되는 주차장 면적을 제외해도 약 2배 정도 면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문제는 비용이다. 의협은 재건축 기간 동안 이용할 임시 사무실 임대 및 관리비용 27억여원을 포함해 약 282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추 회장은 "비용은 협회 보유 자산 약 65억원과 회원 특별회비, 기부금, 은행융자, 각종 수익금 등을 통해 충당할 예정"이라며 "가능하면 특별회비는 적게 부담하는 방향으로 하고 그래도 부족하면 기부금을 통해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부금을 얘기할 때 제약업체 또는 의료기기 업체들의 찬조금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예민한 부분이다.

추 회장은 "회관 재건축은 회원들 힘으로 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며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아서 하는 것이 앞으로를 위해서도 좋지 않겠나"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임수흠 대의원회 의장도 힘을 보내고 나섰다. 임 의장은 지난 2008년 총회에 회관 재건축 안건이 상정될 당시 재건축추진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임 의장은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의협 재건축 문제가 큰 이슈가 될 것"이라며 "집행부에서 재건축을 추진하는데 있어 미진한 부분에 대해 조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관 재건축 문제는 대의원 의결을 거쳐야 시작할 수 있는 안건이기 때문에 힘을 보태기 위해 나선 것"이라고 설명하고 대의원들을 잘 설득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지지부진한 약사회 회관 재건축 문제와 달리 대의원회의 지원을 받고 있는 의협 집행부의 회관 재건축 문제는 순항 중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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