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회 투약 복용 편의성 강조…'치료 최적화' 방점

GSK HIV 치료제 돌루테그라비르(제품 트리멕, 티비케이)가 초치료 환자와 스위칭 환자에게 최적의 약물이라는 평가가 왔다.

HIV 치료제 선택에서 중요하게 고려되는 유효성, 내성장벽, 투약간격, 약물상호작용, 식사와의 관계 등 5개 요소에 가장 부합한 약제라는 설명이다.

13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돌루테그라비르 출시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GSK 안혜원 부장(감염내과 분과전문의)은 "HIV 치료제를 선택할 때 유효성을 가장 먼저 보고, 내성 장벽을 가지는지, 다른 약물과 상호 작용은 있는지, 식사와의 관계와 투약 관계까지 신경을 써서 봐야 한다"면서 "돌루테그라비르는 HIV치료제가 갖춰야 할 5개 특성을 고루 갖춘 약제"라고 설명했다.

이날 안혜원 부장은 단백질 효소 억제제(PIs), 인테그라제 억제제(INSTIs) 및 비뉴클레오시드 역전사효소억제제(NNRTIs)로 치료받던 환자들을 트리멕으로 스위칭한 임상연구인 STRIIVING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돌루테그라비르를 포함해 엘비타그라비르, 랄테그라비르, 다루나비르 등 미국보건복지부(DHHS) 가이드라인에서 권고되는 코어약물 가운데 식사와 관계없이 하루 1번 복용할 수 있는 약제는 돌루테그라비르가 유일하다"면서 "엘테그라비르와 다루나비르는 하루 1번 복용하지만 식사시간에 영향을 받고, 랄테그라비르는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하지만 하루 2번 복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상에서 트리멕으로 전환해 치료한 환자들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 이런 결과는 트리멕이 초치료 환자뿐 아니라 스위칭 환자에게도 좋은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코클린 스테인하트 박사(비브 헬스케어 글로벌 메디컬 책임자)는 '치료 최적화의 필요성 및 돌루테그라비르의 스위칭 임상연구 STRIVING'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HIV치료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치료을 중장기적으로 볼 때 안정적으로 복용할 수 있는를 봐야 한다"면서 "평생 먹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STRIIVING 연구 결과 기존에 HIV 복합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요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던 환자에서 24주차 이후 트리멕으로 레지멘을 변경한 환자들도 HIV-1 RNA 50c/mL 미만으로 유지된 비율이 93%에 달했다.

스테인하트 박사는 "STRIIVING 연구결과로 치료제 부작용과 복용 편의성, 유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더라도 약제변경에 대한 근거는 충분하다고 본다"면서 "STRIIVING 임상결과는 트리멕이 초치료 환자뿐 아니라 스위칭 환자에게도 좋은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HIV치료제는 장기 복용 시 바이러스 컨트롤 상태가 깨져서는 안된다"고 전제하면서 "안정적인 스위칭을 하기 위해서는 독성과 내약성을 반드시 봐야 하며 복약과정의 단순화 역시 중요한데, 돌루테그라비르는 트리멕이나 티비케이와 같이 단일정제로 나와 있어 단순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HIV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환자들이 약물을 스위칭 하는 가장 큰 이유로 약물 부작용과 복용 편의성을 꼽고 있다"면서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HIV 환자들은 약물 스위칭에 심리적 부담을 느끼고 있어 의료진들은 환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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