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1000명 이상 10곳…평균근속연수 7년 6개월


국내 제약사 중에서 직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한미약품, 평균근속연수가 가장 긴 곳은 동화약품으로 나타났다.

메디팜스투데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2016년 매출액 상위 25개 국내 제약사의 직원 수와 평균근속연수를 분석한 결과, 직원 수는 전년 대비 10.4% 늘어나 평균 1026명, 평균근속연수는 7년 6개월로 조사됐다.

한미약품은 직원 수가 2047명으로 전년 대비 2.3%(2095명) 감소했으나 제약사 중에서는 가장 많았다. 이어 녹십자 1973명, 종근당 1883명, 유한양행 1660명, 동아에스티 1602명, 대웅제약 1524명, 일동제약 1408명 순이었다.

JW중외제약(1144명), 보령제약(1144명), 제일약품(1011명) 등도 직원 수 1000명을 넘었으며, 상위 10대 제약사 중 광동제약 만이 994명으로 이에 미치지 못했다.

대다수 제약사의 직원 수가 전년 대비 증가한 가운데 2015년 한미약품에 이어 2위였던 종근당은 직원 수가 1.1% 감소하면서 3위로 내려섰고, 제일약품은 7.0%가 감소했다.

동화약품 -2.9%, 신풍제약 -5.6%였고, 안국약품은 -13.9%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25개 제약사의 평균근속연수는 7년 6개월이었으며 남성은 8년 2개월, 여성은 6년 3개월로 남성이 더 길었다.

직원 평균근속연수가 가장 긴 곳은 동화약품으로 11년 3개월이었다. 지난해 1위였던 유한양행은 동화약품에 자리를 내줬으나 11년으로 여전히 평균근속연수가 길었다.

이어 삼진제약 10년, 동아에스티 9년 8개월, 일동제약과 신풍제약이 9년 7개월, 부광약품이 9년 4개월로 긴 편에 속했다.

부광약품은 남성의 경우 12년 1개월로 25개 제약사 중 가장 긴 반면, 여성은 4년에 불과했다. 

평균근속연수가 가장 짧은 곳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으로 4년 6개월로 5년을 넘지 못했다. 다음으로 대원제약과 경보제약 5년 4개월, 안국약품 5년 5개월, 제일약품 5년 8개월, 동국제약 5년 9개월 등이었다.

성별로 평균근속연수를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10년이 넘는 곳은 ▲동화약품(12년 2개월) ▲부광약품(12년 1개월) ▲유한양행(11년 11개월) ▲동아에스티(10년 6개월) ▲한독(10년 6개월) ▲신풍제약(10년 6개월) ▲삼진제약(10년 4개월) 등 7곳이었다.

이에 비해 여성의 경우 10년 이상인 곳은 일동제약(10년 3개월) 한 곳뿐이었고, 경보제약은 여성의 평균근속연수가 3년 2개월로 가장 짧았다.

대다수의 제약사가 남성의 평균근속연수가 긴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한미약품, 제일약품, 일동제약, 영진약품, 유나이티드제약, 안국약품  등은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근속연수가 더 긴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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