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면역질환자 혈중 약물농도 및 항체농도 측정 맞춤 서비스 제공

셀트리온의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현지 시각 4월 1일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 자가면역질환자의 혈중 약물농도 및 항체농도를 진단하는 램시마 모니터 키트(Remsima Monitor Kit)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키트는 바이오의약품을 정기적으로 투여받는 자가면역질환자의 혈액에 남아있는 약물 농도 및 투여 약물에 대한 항체 농도를 측정하는 검진용품이다.

의료진은 혈액 검사 결과에 따라 환자 상태에 맞춰 의약품 투여시기 및 용량을 조절함으로써 바이오의약품의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중에 유통되는 타사 자가면역질환자 혈액 분석용 키트는 1인당 평균 200달러 이상의 높은 검진비용이 소요돼 의료진 및 환자들에게 제한적으로 활용돼 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 모니터 키트를 활용한 검진 비용을 약 50달러 이하 수준으로 책정해 비용 부담을 줄임으로써 수요자의 의료진단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진단 키트가 보편화되면 램시마를 투여받는 환자들의 치료 효과와 만족도가 높아지고,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통해 TNF-α억제제(자가면역질환치료제) 시장에서 램시마를 차별화하는 마케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메디컬 디렉터 권혁찬 상무는 “램시마 모니터 키트는 환자 개개인에 최적화된 맞춤 치료 기회를 제공해 의료 서비스의 품질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발매하게 됐다”며 “의료 비용절감의 혜택을 제공하게 돼 궁극적으로 램시마 점유율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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