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셀레브렉스는 오히려 심장질환 예방"

머크사의 바이옥스가 심장마비 위험 등의 부작용으로 시장에서 퇴출된 가운데 경쟁사들이 이번 사태가 자사 제품에 불똥을 튀길지 전전긍긍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곳은 화이자.

화이자는 최근 "셀레브렉스가 실제로 심장마비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미치 간델먼(Mitch Gandelman) 박사는 "일부 대학에서 연구한 자료에 따르면 셀레브렉스는 심장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에 대해 계속 연구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효과에 대한 증거가 여전히 불충분한 상태라는 점에서 완벽한 '면죄부'를 얻었다고 장담하기는 이른 상태.

셀레브렉스에 대해 다수의 전문가들은 바이옥스와는 화학구조가 전혀 다르기 때문에 심장질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일부는 "아직 정답은 없다"고 말하기도 해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편, 일부 현지언론은 머크의 아콕시아(Arcoxia) 노바티스의 프렉시지(Prexige) 등 임상이 종반에 돌입한 콕스2 억제제형 신약들도 안전성에 대한 재조사 때문에 신약승인이 늦춰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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