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찬휘 대한약사회 회장이 병원 부지 내 약국 개설 저지를 위한 1인 시위 현장을 방문하고 격려했다.

대한약사회는 조찬휘 회장이 의약품 도매업소에 의한 병원 부지 내 약국 개설 움직임과 관련해 항의 시위를 진행중인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 앞 현장을 28일 오전 방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조찬휘 회장은 "의약분업의 취지는 의료기관과 약국을 공간적으로나 기능적으로 독립된 장소에 두자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번 사안은 이러한 의약분업의 취지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의료기관 부지나 시설을 분할한 장소에는 약국 개설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판례로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충남지부와 함께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약국 개설을 저지하는데 힘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찬휘 회장은 이날 현장 방문과 함께 박정래 충남지부장과 인근 약국 약사회원 등과 함께 현재 상황에 대한 설명과 앞으로의 대응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더불어 격려금을 박정래 지부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충남지부와 천안시분회는 임원진과 인근 약국 약사회원이 동참한 가운데 20일 넘게 병원 정문에서 1인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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