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렉셀과 계약 체결…미국 내 임상시험 허가 위한 준비 돌입

젬백스앤카엘(이하 젬백스, 대표이사 김상재)은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파렉셀(대표이사 Josef H. von Rickenbach)과 손잡고 본격적으로 알츠하이머병 글로벌 임상시험 준비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1일 경기도 성남 젬백스타워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에는 바이오사업부문 송형곤 사장과 파렉셀의 Roland Andersson 부사장(CRS)이 참석했다.

젬백스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GV1001'은 아밀로이드 베타의 축적을 막고 타우 단백질의 응축을 억제해 염증을 막는 여러 가지 기전을 통해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치료효과를 확인하고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임상시험을 준비해왔다.

지난달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연구지원 협약을 통해 치료기전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다지고, 베터사와 글로벌임상시험용 의약품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젬백스는 미국 내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허가(FDA-IND)를 위한 임상시험 계획 및 운영, 평가에 대한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파렉셀은 30년 역사의 글로벌 CRO로, 51개국에서 195개 이상의 제약사와 대규모 임상연구를 실시해왔다.

파렉셀 Roland Andersson 부사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은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입을 위한 지름길”이라며 “젬백스의 성공적인 알츠하이머병 글로벌 임상시험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향후 양사가 다각적인 협력관계를 지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젬백스 송형곤 사장은 "이번 파렉셀과의 업무협약은 젬백스의 글로벌 임상시험에 대한 강력한 의지"라며 "2018년 초 미국 내 임상시험계획승인을 위한 단계적인 준비"라고 설명했다.

송 사장은 "최근 실패한 단일기전을 기반으로 하는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약물들과 달리 GV1001은 다양한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어 그 성공이 기대된다"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글로벌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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