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바벤시오’ 머켈 세포암 치료 허가

화이자와 독일 머크가 체크포인트 억제제 바벤시오(Bavencio, avelumab)를 미국 FDA에서 마케팅 승인을 받았다.

이 제품은 네 번째로 승인된 체크포인트 억제제이지만 공격적 피부암인 머켈 세포암 치료에 첫 허가됐다.

화이자와 머크는 이전 승인된 약물과 직접 경쟁할 수 있는 다양한 암에 20여건에서 바벤시오를 연구하고 있다.

FDA 승인은 환자의 1/3이 부분 혹은 완전 종양이 감소했고 반응을 보인 86%는 6개월 후까지 효과가 지속된 88명 환자 연구를 근거로 했다.

머켈 세포암에 승인으로 바벤시오는 PD-1/PD-L1 시장에 진입해 BMS의 옵디보, MSD의 키트루다, 로슈의 티쎈트릭과 경쟁이 예상된다.

이런 약물들은 이미 다양한 적응증에 승인됐고 다른 암으로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화이자와 머크도 비소세포폐암, 신장암, 난소암, 방광암 등에 바벤시오를 단독 혹은 다른 약물과 복합요법으로 연구하고 있다.

화이자는 바벤시오를 개발하기 위해 2014년 머크와 선급금 8.5억 달러 등 총 28억 달러 가치의 파트너십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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