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특허기술 전체 61% 차지 가장 활발

4차 산업혁명의 일환으로 보건의료 분야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질환의 예방‧진단‧치료에 모바일 및 빅데이터 기술을 융합한 미래 의료기술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윤종록) 등 11개 기관이 공동주관하고, 미래창조과학부 등이 후원한 'ICT 컨버전스 코리아 2017'이 지난 22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세대(5G) 이동통신, 빅데이터,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과 특별강연이 마련됐다.

이날 보건의료연구원 정지영 부연구위원은 ‘ICT 기반 의료특허의 현황 분석 및 전망’을 주제로 ICT 기반 보건의료기술의 특허 현황을 분석하고, 국내 도입 가능한 미래 의료기술에 관해 발표했다. 

연구원은 ICT 기반 미래 보건의료기술을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모바일 ▲클라우드 분야로 나누어 현재 기술수준 및 개발 동향을 공유했다.

4가지 분야 중 모바일 분야 특허기술은 전체 61%를 차지하며 가장 활발하게 연구‧개발되고 있으며,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분야도 90년대 중반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이어 핵심 특허기술이 사용될 수 있는 분야를 맵핑(Mapping) 분석한 결과, 급성·만성 질환의 예방 및 조기진단, 치료에 빅데이터 융합기술의 활용도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책임자인 신채민 정책연구단장은 “미래 보건의료분야 핵심 특허기술로 분류되는 빅데이터‧모바일과 의료기술의 융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의 경우 국민건강정보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 민간-공공기관까지 자료 연계를 확대하는 등에 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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