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약물 농도 0.5ng/mL 상승마다 19% 위험↑

심장약 디곡신(digoxin)이 일반적 심박 장애 환자의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지난 주말 워싱턴에서 열린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연례 미팅에서 발표됐다.

듀크대학의 Renato Lopes 연구팀은 국제 뇌졸중 예방 임상에서 심방세동 환자 약 1만 800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의 약 32%는 임상 시작 시 디곡신을 받았고 약 7%는 임상 동안 일부 시점에서 약물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연구팀은 이미 디곡신을 사용하는 환자들 사이에 디곡신 사용과 사망 위험 사이의 중요한 관련이 없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이런 환자들 사이에서도 사망 위험은 혈중 디곡신 농도와 관련이 있었다.

혈중 디곡신 수준이 0.5ng/mL 증가마다 사망 위험은 1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곡신 수준이 1.2ng/mL 이상인 환자들은 사망 위험이 56% 증가했다.

연구팀은 사망 위험은 연구 시작 후 디곡신 사용을 시작한 환자에서 크게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사망의 대부분은 디곡신 시작 후 첫 6개월에서 발생했다.

연구팀은 특히 증상들이 다른 약물로 치료될 수 있는 환자 등 이런 환자들에게 약물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이미 디곡신을 사용하고 치료를 필요하는 심방세동 환자에서 디곡신 혈중 수준은 1.2mg/mL 이하로 유지하도록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연구팀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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