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한미정부대표부협회(ASOK) 역할을 밝힌다

The Association of American state offices in Korea /주한 미주정부대표부협회 김현숙 회장

제약, 바이오생명공학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국내제약업계에 '미국 시장' 진출을 도와주는 주는 이가 있다. 

그 주인공은 '주한 미주정부대표부협회(The Association of American state offices in Korea/ASOK)' 김현숙 회장이다.

최근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해 융합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약, 생명공학산업계는 글로벌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 연구개발대행), CBO (contract Business Organization ; 제휴업무대행) 형태의 비즈니스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글로벌 CO-work의 파트너쉽을 위해 국가간 그리고 사업자간 매파역할로 음지에서 봉사하는 ASOK 김현숙 회장과 인터뷰를 통해 '주한 미주정부대표부협회(The Association of American state offices in Korea/ASOK)'의 역할과 미국시장 진출의 지름길을 알아본다.

[취재대담 : 허강원 대표]


“해외 시장진출에 제일 중요한 것은 정확한 시장현황 파악에 있습니다”

국내 산업계를 미국 시장에 안내하고 투자 자문 역할을 하고 있는 (사)주한 미국주정부 대표부협회(이하 ASOK) 김현숙 회장의 일성이다.

지난 20일 김 회장은 해외시장을 노크하는 사업자는 해당 국가의 정책변화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가장 중요한 사항이라는 조언이다.

현재 ASOK는 미국 시장개척 사업자를 위해 국내 지역별 상공회의소 채널과 시·도별 자매결연을 맺어 친숙한 업무확대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문일답을 통해 ASOK 현황과 미국 시장 투자의 지름길을 알아본다.        

허강원 대표 :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자들에게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지름길을 안내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산업계를 위해 희소식이 될 수 있도록 협회를 소개해 주셨으면 합니다.

김현숙 회장 : 주한 미국 주정부 대표부 협회 (The Association of American state offices in Korea, 이하 ASOK)는 한국에 있는 미국 주정부를 대표하는 한국사무소입니다. 협회의 회원사는 미국의 주정부이며, ASOK는 회원의 공동 이익을 증진하기 위한 단체이지요.

ASOK는 1989년 11월 21일에 설립되었습니다. 설립 목표는 회원주가 수행하는 투자, 무역 교육, 문화, 관광 교류 등의 업무에 있어서 상호 이익을 도모합니다. 회원주의 공통된 관심사를 수집, 평가, 전달하지요. 관련된 외부 기관과의 협력과 지원을 통해 상호 이익을 도모합니다.

ASOK 회원 자격은 미국주정부와 산하기관을 대표하는 도시, 지방자치단체, 항만청 등 모든 기관에 개방되어 있습니다. 선정된 주요 한국정부 및 주한 미대사관 고위관리들은 명예회원으로 추대되어 고문의 자격으로 ASOK에 협조하고 있습니다.

ASOK 회원 총 19개 주정부

현재 회원으로는 ▲노스캐롤라이나주, ▲미시시피주, ▲오리건주, ▲펜셀베니아주, ▲조지아주, ▲매릴랜드주를 비롯 총 19개 주정부 사무소가 가입되어 있습니다. 

  허강원 대표 : 음지에서 김 회장님께서 오랜 고생을 해 오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비즈니스를 진행하시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현숙 회장 :  미국 주정부 대표부 협회(ASOK)는 회원 활동을 통해, 관련 기업 및 협회와의 네트워킹 및 홍보 기회를 제공하며, 공동으로 한국의 주요 단체와 협력하여 업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회원주의 홍보를 위해 협회에서는 회원 디렉토리를 배포하고 있습니다.

또한 ASOK 사무국은 지역 상공회의소, 한국 무역 협회(KITA), 미국 대사관 상무부, 농무부 등 주요 관련 기관에  ASOK 회원 디렉터리 무료 배포하고 있으며, 디렉토리는 자유롭게 ASOK이 참여하는 행사에 관심있는 담당자에게 배포하지요. 디렉토리의 온라인 버전은 홈페이지의 '회원 디렉토리'에서도 볼 수 있어요.

그 밖에도 ASOK은 한국에서 열리는 다양한 전시회, 세미나 및 주요 협회 및 기관의 행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 무역 협회와 대한 상공 회의소와 협력하여, 일년에 두 번, 정기적으로 공동 투자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3월에는 제약협회와 미국 대사관 상무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에 8개 주가 각 바이오 산업에 대해 발표 하였으며 4월 바이오 코리아 기간에도 상무부와 함께 참여할 예정입니다.

(좌) ASOK 김현숙 대표, (우) 전 Mark William Lippert 주한 미국 대사 감사패 증정식) -리퍼트대사 송별 기념

허강원 대표 : 국가간 FTA가 정착되 되기 전에 영국을 비롯한 미국 트럼프 정부도 보호주의 무역 노선으로 강행하고 있는데 김 회장님의 개인적인 견해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김정숙 회장 : 우선 사업자들이 크게 우려할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만, 저희가 주한 미대사관 상공(商工) 주무 대표자와 상시 채널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업자들이 하시라도 의문이 있으면 찾아주시거나 연락하시면 최선을 다해 시원한 답변을 드리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허강원 대표 : 최근 매년마다 30% 이상의 업무가 폭증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금년도 탑이슈의 업무는 어떤 업종인가요?

김정숙 회장 : 무엇보다도 한국 산업계의 탑이슈는 제4차 산업혁명을 맞이한 비즈니스 확대입니다. 예컨대 최근에 비즈니스가 특정 업종의 전문기술과 IT, BT, NT 등 융합기술을 도모하여 새로운 부가창출에 목적을 둔 것입니다.

따라서 저희가 그동안 주창해 왔던 협업체제 특히 양국간에 교량적 역할업무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지요.

최근에 국내에서는 바이오생명공학산업이 새롭게 부상도고 있는 것 같아요. 따라서 ASOK은 금년 1월 20일에 바이오 협회와 국내 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코자 상호 업무 협력을 맺었습니다.

바이오 부분이 의약품뿐만 아니라 화장품은 물론이고 농업, 식품산업에도 포함되고 있잖아요. 특히 GMO같은 과학기술은 규모의 경제에 근거하여 미국 쪽이 매우 앞서 있지요.

문제는 ASOK에 회원주로 속한 대부분의 주는 경쟁력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국내에 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바이오 관련해서 노스캐롤라이나, 메릴랜드, 미네소타, 펜실베니아주가 캘리포니아, 보스턴 지역 못지않게 발달해 있습니다.

예를들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는 바이오, 제약 산업에서 전미 TOP5안에 들어가며, 1959년도에 조성된 리서치트라이앵글파크(이하RTP)는 전미 2위에 랭크될 정도로 산, 학, 연구단지가 잘 조성된 혁신적인 클러스터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 산업의 매출과 성장률은 계속 급증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바이오 산업을 주도하는 이유는 바이오 클러스터를 미국이 주도하기 때문입니다. 주요 바이오 지역은 미서부가 가장 크고, 아틀랜틱 중부, 뉴잉글랜드지방, 동남부의 순이며, 이 중 동남부에 위치한 노스캐롤라이나의 RTP 지역은 자연발생적으로 태어난 것이 아닌 1959년 정부 주도하에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클러스터지역입니다.

특히 바이오 클러스터를 총괄하는‘노스캐롤라이나 바이오 테크놀로지 센터’는 1984년 제임스 헌트 주지사 주도하에 만들어진 센터로 비즈니스개발, 유치 등을 수행하며 바이오 산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16/17 년도 미국 연방 예산 발표에 따르면 제약산업은 7,900억 달러의 경제효과를 유발하고, 400만 개의 직,간접 고용을 창출하는 핵심 산업으로 정부 주도의 연구 개발 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며,’16/’17년 예산을 통해, 암퇴치를 위한「Cancer Moonshot Initiative」, 정밀 의학 육성을 위한「New Precision Medicine Initiative」에 총 12억 달러 이상 투자가 될 전망입니다.

따라서 14년 본격 시행된 건강보험 개혁법을 통해 의료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공공 의료 비용절감을 위해 해외 기술 아웃소싱, 복제약 시장 확대 등의 기회가 생기며, 국내 제약사들은 글로벌마케팅, 라이센싱, M&A, R&D 기획 등을 통해 국내개발• 개량신약의 미국 시장 진출 활성화 기회를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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