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취득은 계약 파트너쉽으로 체결" 강조

스트라우만이 메가젠과 제휴 중단에 따른 잇따른 논란에 입을 열었다.

메가젠과 제휴는 파트너십 정신에 입각해 체결됐으며 제휴중단 역시 절차적, 법적 과정을 성실히 준수해 진행했다는 것.

때문에 메가젠이 제휴 중단 발표 이후 지속적이고도 악의적인 비방을 일삼는데 엄중 대처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스트라우만은 14일 입장 발표를 통해 "지난 2월 28일 글로벌 확장 전략에서 ‘메가젠’을 배제한다고 공식 발표한 이후 메가젠은 언론을 통해 사실과 다른 내용들을 퍼트리고 있다"면서 "메가젠은 스트라우만이 그간 쌓아 온 기업 평판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극단적 표현들까지 서슴치 않고  있어 추가 입장들을 말씀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메가젠은 2014년 4월 부채 해결과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 스트라우만에 3천만 달러(USD)의 전환사채를 매각했다"면서 "당시 채결한 계약서에 따라 스트라우만은 메가젠의 대주주들과의 합의에 의해 추가적으로 주식을 취득해 메가젠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트라우만은 "메가젠은 당시 스트라우만과 체결한 계약서에 이미 서명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계약상 근거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중재를 신청했다"면서 "이는 비즈니스 관행에 어긋나는 일이며 파트너십 정신을 훼손하는 처신"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환 주식의 적정 가격 결정과 관련해서는 이미 2년 전에 문서 형태로 합의됐다"면서 "이는 메가젠 대주주들이 수용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스트라우만은 "메가젠 대주주들은 초기 전환 가격은 약 5,000원이며 경영성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는 계약을 수용했다"면서 "스트라우만은 이 금액보다 더 높은 금액을 지급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명확하게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메가젠 주주들은 자신들의 의무를 실행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스트라우만은 더 이상 메가젠 대주주들의 리더십 및 메가젠의 경영지속성에 대해 신뢰할 수 없게 됐다"고 강변했다.

메가젠 경영권 취득 계약과 관련해서는 "양사의 파트너십 정신에 입각해 체결된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이것은 적대적인 인수와는 다른 것"이라고 못 박았다.

스트라우만은 "적대적 인수란 인수하려는 기업이 목표 기업을 통째로 삼키기 위해 시장에서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하면서 "스트라우만은 메가젠의 투자 요청이 있어 이에 응한 것이었고 메가젠의 특성과 사업 성격을  유지하면서 사업을 성장시키고자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스트라우만은 "메가젠과의 제휴 중단 과정에서 관련된 절차적, 법적 과정들을 성실히 준수했다"면서 "기업 평판을 보호하기 위해 메가젠의 악의적 비방에 대해서는 향후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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