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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 이야기(75)
2017년 03월 13일 (월) 11:28:44 윤재수 교수 jsyun45@knu.ac.kr
경북대학교 윤재수 명예교수

중풍으로 한쪽 팔다리가 자유롭지 못하고 대변이 굳어 고통을 받는 사람은 조각원(皂角元)을 사용하여 변비를 치료한다. 변비는 대변비결(大便秘結)이라고도 한다. 대변이 굳어져 잘 나오지 못하거나 힘들게 배설하는 병증이다.

도서출판 정담에서 발간한 한의학대사전에는 변비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대장에 열이 쌓이거나 한(寒)이 머물러 있을 때, 기(氣)가 맺히거나 음양기혈과 진액이 부족한 것 등으로 대장의 전도(傳導) 기능이 장애되어 생긴다.

대변 회수가 늦어 3~5일 또는 그 이상 지나서 변을 보게 된다. 때로는 대변보는 시간적 간격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으나 몹시 굳어 대변보기 힘든 경우도 있다. 그 밖에 두통이나 현기증, 배가 불러 오르고 아프며 트림이 나고 식욕이 부진하고 가슴이 답답하며 불면증 현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치질이나 항문열상(肛門裂傷)이 생기는 수가 있다. 양결(陽結)이면 헤쳐주고 음결(陰結)이면 따뜻하게 하며 진액 부족과 관련된 것이면 진액을 보충 해주고 비경(脾經)에 열이 엉기어 있으면 맛이 쓰고 성질이 찬 약으로 열을 없애야 하며 허한 것이면 자음양혈윤조(滋陰養血潤燥) 시키는 등으로 각 증에 따라 허실(虛實)을 분별하여 치료한다.

변비의 예방을 위하여 아침 빈속에 찬물 200~300ml을 마시며 배에 대한 안마와 치료 체육을 하면 좋다. 또한 천추(天樞), 대장수(大腸兪), 족삼리(足三里), 신문(神門), 양곡(陽谷)혈 등에 침을 놓는다.

분류를 보면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양결(陽結), 음결(陰結), 열조(熱燥), 비약(脾約), 혈조(血燥), 기조(氣燥), 풍조(風燥) 등으로 나누었고 의방유취(醫方類聚)에서는 풍비(風秘), 기비(氣秘), 습비(濕秘), 냉비(冷秘), 열비(熱秘)로 나누었다. 조각원은 상백피 외에 9가지의 한약제를 가루 내어 꿀로 반죽하여 0.3g 되게 환약(丸藥)으로 만들어 한 번에 30~50환을 더운 물로 복용한다.

봄철에 많이 발생하는 꽃가루 등의 중독으로 얼굴과 코에 붉은 여드름 또는 좁쌀알 같은 구진(丘疹)이 생겨 벌겋게 되거나 거멓게 되면서 붓고 아프다. 구진을 짜면 쌀가루 즙 같은 것이 나오는 분가시(粉刺) 즉 곡취창(穀嘴瘡)에는 연교산(連翹散)으로 치료한다.

연교산은 상백피 외에 10여 가지의 한약재를 사용 한다. 또 동의처방집(東醫處方集)에는 안부(眼部)의 맑은 점막에 침윤이 생기고 충혈 되며 눈이 아프고 부시며 입 안이 쓰고 목이 마르는 데 사용하며 점상각막염, 단순성 각막포진 등에도 쓴다고 하였다.

영양각산(羚羊角散)은 해정(蟹睛)으로 아픈 것을 치료한다. 해정은 손예(損翳), 해목(蟹目), 헤정횡출(蟹睛橫出), 해주(蟹珠), 해정동통외장(蟹睛疼痛外障)이라고도 한다.

외장 눈병의 일종으로 흑정(黑睛)이 뚫어 졌을 때 황인(黃仁)의 일부가 두드러져 나와 게눈처럼 보이는 병증을 말한다. 간열(肝熱)이 위로 치밀거나 외상으로 생긴다. 흑정에 검은 색의 구슬 같은 과립이 나오며 그 둘레는 흐려져 있다. 때로는 포륜홍(抱輪紅)도 있다.

만일 소아의 감질상목(疳疾上目), 화예백함(花翳白陷), 화농성 각막염, 전방농축을 잘 못 치료하여 흑점이 뚫어져 황인과 신고(神膏)가 나오면 마치 게눈처럼 보인다.

초기에는 실증(實證) 상태로서 해정 표면은 팽팽하게 긴장되고 아픔이 심하지만 오래 경과하면 허증(虛證)으로 넘어가 두드러진 황인이 평탄해지고 아픔도 없어진다. 흑정 가장자리가 뚫어지는 때는 눈동자는 손상되지 않고 한쪽으로 찌그러진다.

만일 뚫어진 구멍이 커서 황인과 신고가 많이 흘러나온 때에는 보지 못하게 될 수 있다. 실증 때에는 간열을 내리는 방법으로 용담사간탕, 사간탕 등을 쓰고 허증 때는 음(陰)을 보충하여 화(火)를 내리는 방법으로 진신결명환, 지백지황환을 쓴다.

소아의 감질상목으로 온 것은 간열을 내리고 시력을 좋게하고 비(脾)를 튼튼하게 하며 기생충을 구제하는 방법으로 비아환(肥兒丸)에 석결명, 결명자, 포공영을 더 넣어서 쓰고 외상으로 온 것은 수술과 함께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어혈과 예막(瞖膜)을 없애는 방법으로 석결명산을 쓴다(한의학대사전).

영양각산은 상백피 외에 7가지의 한약재를 사용하여 만든다. 영양각산은 간풍(肝風)으로 힘줄과 핏줄이 죄어들어 팔 다리가 아픈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다.

※ 이 칼럼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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