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 및 뇌졸중 등 부작용 위험

그 동안 부작용 논란에 휘말려 있던 머크의 관절염치료제 바이옥스가 시장에서 철수하게 됐다.

미국의 다국적 제약업체 머크는 자사 관절염 치료제 `바이옥스(Vioxx)'가 26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실험 결과 부작용이 나타남에 따라 전세계 시장에서 이 약품의 자진 회수에 들어간다고 30일 발표했다.

머크는 3년여에 걸친 결장암 치료 임상 시험 과정에서 환자 가운데 `바이옥스'를 복용한 경우 18개월째부터 심장발작과 뇌졸중 위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머크 연구소장인 피터 킴(Peter S. Kim)은 "심장혈관 계통의 위험은 증가한 것은 원인이 확실하지 않다. 바이옥스는 많은 환자들에게 이익이 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적절했다"고 밝혔다.

머크는 목요일 이러한 사실을 미국 FDA에 통보했다.

FDA는 머크의 즉각적으로 바이옥스의 시장에서 자발적 회수는 정당했다고 밝혔다.

바이옥스는 국내에서는 2000년부터 시판되고 있다.

바이옥스는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25억달러 어치가 팔려 나갔다.

전문가들은 바이옥스와 함께 화이자의 쎄레브랙스 등 COX-2 제제에 대해 안전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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