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COO "세계대회, 열린 마음으로 봐야"

올해 9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전세계 약사들의 축제 '세계약사연맹(FIP) 서울총회'를 준비하는 한국 조직위원회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내려졌다.

대회를 운영하는 전반적인 준비사항과 개최 장소, 관련 제반 사항에 대해 나름의 긍정적 평가가 나온 것.

2일 대한약사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캐롤라 반 데 호프 FIP COO(Cheif Operating Officer)는 "이 행사를 주관하는 약사회와 약학회와 함께 긴밀한 논의를 통해 대회 진행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면서 "이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간담회 자리에서 프로모션의 방법과 홍보 방법에 대해 장시간 논의를 진행했다"면서 "(한국어를 못해 직접적)대화는 못하지만 그들의 열정을 눈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은 FIP 개최에 한번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다"고 전제하면서 "이번 대회를 진행하는데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호프 COO는 또 "대회를 개최하는데 필요한 전제조건은 오픈 커뮤니케이션인데, 이것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한국에서 열리는 한국대회를 통해 세계 약사들과 함께 한국을 이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FIP 서울총회 보안해야 할 사항으로 국제적 이슈를 꼽으면서 '안보'에 대해 우려할 사항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세계 여러 국가에서 글로벌 이슈들이 있다. 아르헨티나는 지카바이러스, 방콕은 쿠데다 등의 이슈가 있으나 결과적으로 한국의 안보는 안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대회 개최가 한국의 경제적 이득이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호프 COO는 "서울 총회는 국제 대회로 그 나라의 수도에 대한 혜택이 주어진다"면서 "이번 개최 도시에서 세계 사람들이 모여서 숙박과 관광 등 경제활동을 한다면 한국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얻고자 하는 바로 '약사'와 '약학'의 결합을 강조한 호프 COO는 "약사의 미래를 볼 때 약사직무는 남을 것이라는 의견을 많은 국가에서 보이고 있다"면서 "약사와 약학은 함께 가야하고, 우리는 그 두 조직이 교육과 연구를 함께하는데 힘을 결집해 성장해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 참석한 전인구 조직위원장은 "대회 준비에 남은 기간은 6개월 정도인데 조직본부와 회의를 통해 남은 일정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면서 "많은 분들이 약계를 위해 대회 개최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초록도 제출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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