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암학회, "진단율 50%에 불과"

전세계적으로 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에서도 암 조기진단율이 크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상당수 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조차 정작 '결장암 진단'에는 무관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미국 암학회에 따르면 50-74세 18만 40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1997년 집계된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남성의 58%, 여성의 51%만이 에스상 결장경검사법(Sigmoidoscopy) 결장내시경술(colonoscopy) 등 결장암 진단을 모두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암예방코호트연구에 참가한 인원들로 학회측은 전체 미국인들 중에서도 비교적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회측은 이번 연구결과가 비록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결장암 진단에는 비교적 둔감감하다는 세태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결장암 진단 가이드라인은 일반인들 사이에서 이미 광범위하게 공개되고 있고 진단법 자체가 암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상당수 선행연구에서 입증된 바 있어 학회측은 이번 연구결과에 상당히 일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

이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결장암 발생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50-64세 여성들에 대한 진단율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학회 연구진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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