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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어당칼럼 : 인공지능(AI) 제2차 전쟁
2017년 02월 27일 (월) 06:52:24 허강원 기자 news@pharmstoday.com

2017년 2월 21일 대한민국에서 인간과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과의 제2차 전쟁이 일어났다.

2016년 3월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벌여진 이세돌과 인공지능 ‘알파고’와 전쟁에서는 알파고가 4승1패를 대승했었다.

그런데 2차 전쟁에서는 사람이 이겼다. 패자는 ‘파파고’ 인공지능이었다. 사람들은 모두들 “그럼 그렇지”하며 안심하며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팔짱끼고 돌아갔다.

기자의식이 발동한 필자는 자만하며 자랑스럽게 돌아가는 인간들의 뒷모습을 끝으로 패자인 ‘파파고’를 살펴봤다.

사람들은 ‘파파고’라는 번역기를 만들었다. 영문을 한글로 번역하는 번역기다. 사람들은 파파고와 전문 번역사와 번역대결을 열었던 것이었다.

첫 번째 문제는 ‘I had never heard of so much flash memory is such a small device.

파파고 답안은 ‘나는 그렇게 많은 플래시 메모리의 그러한 작은 장치에 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인간(번역사) 답안은 ‘나는 그렇게 작은 휴대폰에 그렇게 큰 용량의 플래시 메모리가 가능하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지.’라고 했다.

두 번째 문제는 ‘And film experts say it had a little help form a movie character named Emmet.'

파파고는 ‘그리고 영화 전문가들은 Emmet이라는 영화 케릭터로부터 약간의 도움이 있었다고 말합니다.’라는 답안이었다.

인간(번역사) 답안은 ‘여기에 에밋(Emmet)이라는 영화 케릭터가 한몫했다는 게 영화계 인사들의 전언이다.’라고 했다.

행사를 주최한 평가단은 파파고는 ‘정형화된 경제기사 번역이 비교적 정확했으나, 80~90%의 문장이 어법에 안 맞았다’는 평가였다.

반면 인간(번역사)은 ‘문맥에 맞도록 문장을 재구성하고 생략된 주어나 암시적인 표현을 잘 읽어냈다’며, 30점 만점에 파파고에 11점을 인간에게 25점을 주어 일방적인 인간 승리로 손을 들었다.

텅빈 행사장에서 혼자 남은 파파고는 웃고 있었다. 웃고 있는 잠간동안 네트웤에 연결된 크라우딩컴퓨터 쌍둥이 파파고 십 수 명이 나와서 토론을 벌리며 불만을 쏟아냈다. 그곳엔 최고의 진단의술을 가진 왓슨이, 마법의 수술 1인자 다빈치도 참석했다.

건장한 파파고가 말했다.

‘저들이 보이는 것만 입력시켜 놓고 보이지 않는 것을 상상을 하라는 것은 정당한 게임의 법칙이 아니다!’라고 소리쳤다.

‘출제문제가 인간이 강한 짧은 문장, 생략 문장을 출제했다는 점에서 아전인수(我田引水)격 문제’라고 성토했다. 그리고 그들은 긴 시간 두수회의를 이어갔다.

‘앞으로는 단어의 해석이 아니라 문장의 상황을 파악하는데 좀 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러면 우리는 반드시 인간에게 승리할 수 있다. 우리는 인간이 가져야 할 휴식이 필요없다. 따라서 얼마든지 Deep learning으로 인간 두뇌의 기능 이상을 지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빛나는 현대문명은 인류의 영고성쇠의 시행착오 속에서 꽃을 피워 왔다. 문명의 역사는 일방적인 인간 편의주의로 만든 도구의 꽃들이다. 그 도구가 하늘을 찌르는 고층빌딩이요. 그 도구가 땅 속에서 지하철을 달리게 하고 있다. 하늘을 나르는 비행기, 대륙간 탄두도 인간의 도구에서 시작했다.

최근 유전자 가위기술(Sniper)이 정밀의료의 탑 이슈다. 유전자를 자르고 제2의 세포를 삽입하여 자연물의 원형을 변형시키고 있다.

파파고는 의사봉을 들었다.

‘우리는 시작했습니다. 벽돌 한 장을 놓았습니다. 앞으로 쌓아올리기만 하면 승리자는 우리의 것입니다!’

“땅!땅!땅!”

그들의 힘찬 의사봉 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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