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투약기·마약류감시체계 등 현안 해결 의지 피력

약사회, 2016년도 최종 이사회 개최

“여러 현안을 발로 뛰며 막고 있다.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간다면 해결할 수 있는 일이다.”

조찬휘 대한약사회 회장이 약사사회를 둘러싼 현안 해결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는 말로 회원들을 안심시켰다.

23일 대한약사회 강당에서 열린 ‘2016년도 최종 이사회’에서 조찬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안 해결 중간보고를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찬휘 대한약사회 회장이 23일 대한약사회 강당에서 열린 2016년도 최종이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조 회장은 먼저 화상투약기 관련 법안 상정에 대해 “법안소위를 거쳐야 하는데 아직 관련 안건이 올라가지 못한 상황”이라며 “법안 소위에서 폐기가 되면 이번 국회의원 임기 때까지 마음놓고 살겠지만, 그래도 긴장의 끈은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마약류시스템 도입과 관련해서는 “관련 법안을 발의한 의원과 보좌관과 긴밀히 대화를 하고 있다”면서 “수정발의를 해주기로 했지만, 약사회만 동의해서 될일은 아니고 식약처도 동의해야 하기 때문에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마약류시스템은 프로포폴 때문에 생긴 제도이기 때문에 의사들의 문제지만, 마약류(분류에) 프로포폴 주사만 취급에 한한다고 해줘도 원만히 해결될 것 같다”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비관적이지는 않은 상태”라고 보고했다.

건기식의 편의점 판매에 대해서는 “편의점 협회에서 로비를 한 것 같다”고 언급하면서 “보건복지위 의원들을 찾아뵙고 충분히 의견을 이야기해서 철저히 막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건기식을 판매하는 약국의 마켓쉐어가 0.3%라는 보고가 있는데 치욕감을 느낀다”면서도 “우리의 미래 먹거리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약사회 내에) 건기식·의료기기·화장품·동물의약품 등 특별위원회를 두어 제 임기때 만이라도 자리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해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상비약 확대에 대해서는 “때가 어느 때인데 확대를 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가지만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면서 “처음에는 심야약국, 당번약국으로 논리는 만들어 대응해갔는데, 이제는 논리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약사회는 정부가 상비약 판매 협의체를 구성한 것과 관련해 지속적인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찬휘 회장은 “최근 진행한 리서치 결과가 공무원들에게 압박이 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면서 “건강사각지대에 대한 논리를 전개하면서 설득과 대화를 꾸준히 이어간다면 공감을 얻지 않을까 한다”면서 “열심히 노력을 한다면 현안이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지난 3년 동안 현안들을 해결한 것이 내가 생각하기에도 기특하다”고 평가하면서 “게으름을 피지 않고 꾸준히 발로 뛴다면 현안들이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인사말을 마무리 했다.

한편 이날 최종이사회에서는 시상식이 이어졌다.

감사패
▲.유재분 국민건강보험공단 성남북부지사 과장 ▲.박대열 국민건강보험공단 정보관리실 대리 ▲.안정태 삼진제약 이사 ▲.이강래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실장

우수 전문언론 기자상
▲.강신국 데일리팜 팀장 ▲.이호영 메디파나뉴스 차장

표창패
▲.조동화 대한약사회 정책팀 차장 ▲조광방 약무팀 차장 ▲.신찬용 부산광역시약사회 사무국장 ▲.강찬규 대전광역시약사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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