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노환중)이 올해 2월에 2건의 췌장이식을 시행하면서 2년여만에 췌장이식 2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 관계자는 "새로운 수술 방식을 개발하여 좀 더 생리적이면서 내시경을 통해 거부반응을 미리 관찰할 수 있는 방법을 적용했고, 췌장이식 수술에게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큰 문제인 혈전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정맥 연결방법을 도입한 점이 가장 큰 요인"이라며 "또 300례가 넘는 간이식을 하면서 쌓인 노하우와 전체 장기이식 팀의 적극적인 협조 또한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양산부산대병원 외과 최병현 교수는 "췌장이식의 수술적인 난관은 거의 극복된 상태이며, 이제 인슐린 의존성 당뇨의 정당한 치료 방법으로 자리를 잡은 상태"라면서 "지금부터는 수술 이후의 관리가 더욱 중요하며, 췌장을 이식하여 당뇨가 완치되었다 하더라도 면역억제제를 성실히 잘 복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한 해 췌장이식을 13건 시행했다. 또한 간이식 70건, 신장이식 45건, 폐이식 12건, 심장이식을 11건 하는 등 다양한 종류의 장기이식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어 국내 장기이식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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