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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 이야기(72)
뽕나무 뿌리껍질, 매화탕·상백피탕 원료
2017년 02월 20일 (월) 14:17:45 편집부 news@pharmstoday.com
윤재수 경북대학교 명예교수
한약재료로 사용하는 뽕나무 뿌리껍질에는 다양한 성분들이 포함 되어 있다.영림사가 발행한 본초학에는 umbelliferone, scopoletin, flavonoid 성분의 morusin, mulberrin, mulberronchromene, cyclomulberrin, cyclomulberrochomene 등이 함유되어 있고 또 acetylcholine과 작용이 유사한 강압성분이 함유하고 tannin 5.6%, mucin 9%가 함유되어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대역 동의보감에서는 뽕나무 뿌리껍질을 손질하여 만든 상근백피(桑根白皮)를 주원료로 하여 매화탕(梅花湯)을 비롯한 한약 160 여 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매화탕(梅花湯)은 물을 많이 마시고 음식을 많이 먹으나 몸은 여위고 요량이 많아지는 소갈증(消渴症)으로 물을 마시기만 하면 소변이 나오는 것을 치료한다.

매화탕은 약간 볶아서 햇볕에 말린 찹쌀, 작은 조각으로 잘게 썬 상근백피 각각 20g을 잘 섞어서 1 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서 아무 때나 갈증이 날 때 마시면 효험이 있다.

소갈의 소(消)는 물건이 불에 타 없어지듯 열에 의하여 진액이 마르고 몸이 여윈다는 뜻이고 갈(渴)은 목이 몹시 마른다는 뜻이다. 소갈증은 일반적으로 술을 많이 마시거나, 달고 기름진 음식을 과도하게 먹어 나타난다.

그리고 강한 정신적 자극, 신정(腎精)의 지나친 소모 등으로 장부에 열이 몰리고 성해져서 생긴다. 일반적인 증상은 물을 많이 마시고 음식을 많이 먹으며 소변을 많이 눈다. 병의 초기에는 폐열(肺熱)과 위열(胃熱) 증상 등이 기본적 실증(實證)으로 나타나며 병이 점차 오래되면 신허(腎虛)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병의 경과 과정에 피부에 옹저(癰疽)가 생기거나 시력 장애가 오는 수도 있다.

상소(上消), 중소(中消), 하소(下消)로 나누어 상소는 폐열을 내리면서 진액을 보해 주는 방법이고, 중소는 위열을 내리면서 음을 보하는 방법이며, 하소는 신음(腎陰)을 보해주는 방법이다.

상백피산(桑白皮散)은 각기(脚氣)를 치료한다. 각기는 다른 말로 완풍(頑風), 각양(脚弱), 연각풍(軟脚風)이라고 부른다. 다리에 힘이 약해지고 저리거나 지각 이상이 생겨서 제대로 걷지 못하는 병증, 습사(濕邪)와 풍독(風毒)이 침입했거나 음식을 가려 먹는 등으로 기혈이 제대로 돌지 못하거나 습(濕 )이 몰려서 생긴다.

증상은 병의 경과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 초기에는 다리가 무겁고 힘이 없으며 저리거나 지각이 좀 둔해지고 다리가 붓거나 여윈다. 병이 더 진행되면 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답답하며 식욕이 부진하고 비장근(脾臟筋) 부위가 아프며 숨이 차고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습사(濕邪)를 내보내면서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방법을 위주로 각기 종류에 따라 약물을 배합한다. 각기는 발병이 완만하다 하여 완풍(頑風)이라 하고, 다리의 힘이 약해져서 각약(脚弱) 또는 연각풍(軟脚風)이라고 한다.

상백피산은 상백피에 10 여 가지의 한약 재료를 넣어서 약제로 만들어 사용하여 만든다. 상백피탕(桑白皮湯)은 소갈을 치료하고 임신 중에 팔다리가 붓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서 숨이 찬 현상에 사용하고 폐위(肺胃)에 몰린 열로 오는 포종여도(胞腫如桃), 폐열(肺熱)로 오는 천행적안(天行赤眼), 금감(金疳), 백삽증(白澁症)에 사용한다.

상백피탕은 상근백피에 6~8종의 한약재를 첨가하여 병의 종류와 병세의 경과에 따라 사용한다.

분심기음(分心氣飮)은 상근백피에 20 여 가지의 한약재를 첨가하여 약제로 만들어 사용한다. 분심기음은 가가 울체(鬱滯)되어 가슴이 그득하고 답답하며 배가 불러 오르고 대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기체(氣滯)로 몸이 붓는데 사용한다.

신경증, 신경쇠약증, 원인불명의 부종, 복막염 등에 사용할 수도 있다. 대변을 잘 나가게 하고 오줌이 잘 나오지 않으면서 몹시 괴롭고 배가 그득한 것을 치료한다고 하였다.

기가 치밀거나 기의 순환이 장애되어 현기증이 나고 눈이 가물거리고 허리와 다리에 힘이 없고 명치 밑이 그득하고 불러 오르며 식욕이 부진하고 소화가 안 되며 온몸이 노근하고 눕기를 좋아하며 가슴이 답답하고 옆구리가 당기며 숨이 찬 상실하허(上實下虛) 증상에는 비전강기탕(秘傳降氣湯)을 처방하였다. 비전강기탕은 상백피외에 10 여 가지의 한약재를 첨가하여 처방한다.

※ 이 칼럼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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