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입은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규명 논란

국가기술표준원 국가표준코디네이터 안선주 의학박사

인공지능(AI)과 컴퓨터 소프트웨어 융합기술로 다양한 스마트헬스케어 의료기기가 양산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기기의 개념 정리를 비롯한 표준화에 대한 세미나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2월 17일 오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의 첨단의료정보 시스템 구축 및 솔류션 개발기술’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첫 세션을 통해 국가기술표준원 안선주 박사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적용 의료기기의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에 따른 정밀의료 표준화와 산업적용 방안을 통해 의료기기의 해당 여부를 구분하는 최신 개념 정의를 소개했다.

특히 똑같은 AI기능을 가진 ‘왓슨’과 ‘다빈치’ 중 왓슨은 의료기기가 아니며 다빈치는 의료기기로 규명했는데, 인체에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것은 의료기가 아니라고 정의됐다.

즉 다빈치는 수술로 인한 인체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어 의료기기고, 왓슨은 빅데이터 활용한 진단 알고리즘(Algorism)으로 질병 진단 분석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의료기기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날  의료기기로 분류 정의는 의료기기법 제2조(정의)에 준하며,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는 ▲독립협 소프트웨어 ▲내장형 소프트웨어 ▲모바일 의료용 앱으로 정의됐다.

또 의료와 관련된 글로벌 표준화로 선호되고 있는 세계적인 기구는 ISO:국제표준화기구(보건의료정보관련 표준), IEEE:미국전기전지학회(개인건강기기관련),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의료기기 관련 표준), HL7:국제헬스레벨세븐(문서,기능 메시지 표준), cen:유럽표준화기구(보건의료정보관련 표준), 세계보건기구( 질명 및 사안분류, 약품용어), CIMI:의료정보구조화기구(건강, 의료콘텐츠구조 표준), LOINC:진단검사표준용어(검사, 서식명칭 표준), 국제표준용어기구(SNOMED-CT 용어표준), DICOM:의료용디지털영상통신(의료영상진단장비통신표준), CDISC:의학연구센터 교환표준(연구데이터 획득, 저장, 교환표준) 등을 소개했다.

한편, 이날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에서 주관한 세미나 주제는 AI기반 CDDSS에 대한 규제분석과 대응방안(김&장법률사무소 편웅범실장), 인공지능 기반의 생체신호 분석과 활용방안(서울아산병원 주세경 교수), 빅데이터 기반이 병원 EMR 자료표준화 및 병원간 연계방안(아주대 박래웅 교수),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분석과 활용방안((주)뷰노 정규환 CTO), 개인맞춤형 질병예방 및 진단치료를 위한 정밀의료 솔류션개발기술과 산업 응용방안(가천대학원 이강윤 교수)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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