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1.5조원(40.5%), 식품 1.2조원(38%) 順

국내 바이오산업 대표 단체인 한국바이오협회(회장 서정선)는 오는 23일(월)부터 ‘2015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온라인으로 무료 배포한다.  관련 자료는 누구나 한국바이오협회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바이오산업 실태조사는 매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바이오협회가 진행하는 국가승인통계로 이번 결과는 2015년 기준 1년간 978개 기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특히, 2015년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는 8조 4,607억원으로 전년대비 11.2% 성장했고, 수출은 4조 2,513억원으로 전년대비 24.8%로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주요 수출분야는 바이오의약, 바이오식품이 자치했다. 반면 수입은 전년 대비 0.6% 증가에 그쳤고 주요품목은 호르몬제, 면역제제 등 바이오의약품이 차지했다.

바이오산업 분야별 수급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바이오공정 및 기기산업의 성장률이 2014년 1,255억원 대비 1,626억원으로 29.5% 성장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바이오의약산업이 2014년 2조8,709억원 대비 3조 4,251억원으로 19.3% 로 다음을 차지했다.

시도별 실적을 보면, 총 생산은 경기도 4조 1,871억원, 충북 1조, 4,036억원, 인천 7,039억원 순으로 나타났고, 수출은 경기도 2조 5,866억원, 인천 6,648억원, 충북 3,522억, 전북 2,59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를 중심으로 각 지역별로도 고르게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바이오산업 실태조사와 관련해,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전무는 “통계를 기준으로 봤을 때, 국내의 바이오산업의 성장률이 호전이 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 고무적이다.”며, “보다 유용한 통계정보를 확보해 바이오산업계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바이오협회는 정부와도 지속 협력해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대표 바이오산업 네트워크 기관인 한국바이오협회는 1982년 현대그룹 회장이던 故정주영 이사장의 취임으로 출범한 한국유전공학연구조합에서 시작된 이후, 한국생물산업협회와 한국바이오벤처협회를 통합하여 산•학•연을 아우르며 바이오 산업계의 기술개발 및 산업화 촉진을 위한 구심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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