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ICT 융합시대 약사 미래 대응 전략 모색

헬스케어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으로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의 흐름을 이해하고, 약사 미래 영역을 모색하는 초청 강연회가 열린다.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김종환) 정보통신위원회(위원장 박웅석)는 오는 17일 오후 8시 본회 대회의실에서 ‘헬스케어와 IT의 만남-사례와 전망’을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

이번 강연회에는 삼성SDS 헬스분석팀장 안성균 상무를 초빙해 의료서비스 분야와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이 융합되는 최신 스마트헬스케어의 현황과 전망을 다룰 예정이다.

전 세계가 초고령화로 접어들면서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 건강관리에 첨단 기술의 접목이 가속화됨에 따라 약사직능의 미래 지향적인 대응 전략을 찾기 위한 것.

이미 해외에서는 스마트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국내 기업도 심박수, 혈압, 체온, 피부수분 측정 등이 가능한 헬스케어앱과 디바이스를 다양하게 개발·출시 중이다.

또한 의료현장에서는 접수, 진료, 수납, 귀가 단계별 맞춤형 메시지와 진료내역, 검사결과, 처방전 조회·출력, 진료 예약·결제 등에 모바일기기를 활용하는 시스템도 추진되고 있다.

ICT 분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이러한 세계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은 연평균 10.2%의 성장률로 2018년에는 시장규모가 14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김종환 회장은 “스마트헬스케어가 진료·투약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관리를 의미하는 만큼 약국이 고전적인 처방·조제에서 헬스케어를 다루는 투약·상담 영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 건강 관련 영역을 아우를 수 있는 유일한 직능이 약사”라며 “약국은 지역 건강관리센터이자 헬스케어의 허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웅석 정보통신이사는 “의료와 ICT의 융합이 약사직능에 미치는 영향이 당장은 작더라도 급변하는 주변 환경의 흐름을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이번 강연회에 약사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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