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스아이비티, ‘FLT3_IN_1’ 총 17.5억원에 라이선스

국내 연구진이 대구 신약개발지원센터 R&D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한 후보 약물을 기술이전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심태보 박사팀(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신약개발지원센터 최환근 박사팀이 공동으로 개발한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의 후보물질이 파로스아이비티(대표 윤정혁)에 기술이전됐다.

파로스아이비티는 선급금 2억 5000만원, 마일스톤 15억원 등 17억 5000만원에 후보물질 ‘FLT3_IN_1’을 라이선스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FLT3_IN_1은 FLT3(fms-like tyrosine kinase 3) Kinase domain의 APT-site에 결합하여, ATP와 경쟁하며 하위 신호전달 체계를 무력화함으로써 암세포의 성장과 진행을 억제한다.

또한 다이이찌 산쿄가 인수한 미국 제약사 앰빗 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퀴자티닙의 내성에서 생긴 삼중돌연변이(FLT3-ITD-F691L-D835Y)에 최대 95% 이상의 높은 저해율을 보였다.

미래부는 이번 기술이전은 신약개발지원센터의 인프라를 활용한 전략적 연구 공백 지원을 통해, 사장위험이 높은 국내 우수 기초 연구성과가 시장으로 진출한 대표적 성공사례로 평가했다.

대구 신약개발지원센터는 29일 파로스아이비티 회의실에서 윤정혁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KIST 연구책임자 심태보 박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이전 협약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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