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의학포럼, “사고 데이터가 없다!”

“우리나라엔 방사선 (피폭)사고 데이터가 없습니다!”
의료분야의 방사선 안전 현황 점검과 방사선에 대한 대국민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제29차 방사선의학포럼에서 우리나라에는 방사선사고 데이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의료를 위한 방사선 이용이 결국 환자의 생명을 담보한 상태에서 이용될 뿐 방사선을 이용한 이후의 어떠한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는지? 사고가 발생했을 때 6하원칙에 의한 사고데이터는 전무(全無)하다는 점이다.

결국 한 건도 없다는 방사선 안전에 대한 신뢰는 의혹을 낳았으며, 사고 데이터가 없는 의료방사선 피폭문제는 미궁상태로 해석됐다.

지난 28일 오후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한국원자력의학원이 주최한 제29차 방사선의학포럼은 의료분야의 방사선 안전에 대한 현황과 주요 이슈를 점검하는 포럼이었다. 또한 방사선안전에 대한 의료계의 시각의 공유와 함께 국민이해를 효과적으로 증진하기 위한 방안 모색을 목적으로 했다.

이날 플로어에 있던 한 질의자는 “방사선 안전에 대한 문제는 종사자들의 안전메뉴얼이 문제가 아니라 종사자들이 상용하는 방사선 이용 의료기기의 사후관리, 사용기간에 따라 방사선 피폭선량이 많게는 30배 이상 차이가 나는데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방사선 활용에 대한 이점을 대국민 홍보를 위해 용어 자체가 순화돼야 한다"며, 한 사례로 " ‘국제방사선방호[防護]위원회’라고 지칭하고 있는데, 왜 국민이 방사선을 방어해야 하고 보호의식을 가져야 하는지? 언어부터 거부감을 느끼게 한다“고 지적했다. 

  ‘방사선 안전과 의료인의 시각’이라는 주제로 막을 올린 이날 포럼은 서울대병원 강건욱 교수가 『ICRP(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현황과 핵의학 분야의 방사선안전』을, 박우윤 충북대병원 교수가 『방사선종양학 분야의 방사선안전』을 발표했다. 또 도경현 서울아산병원 울산대 교수가『영상의학 분야의 방사선 안전』을 발표한 후 패널토론을 가졌다.

1부 패널로 참석한 인사는 강건욱(서울대병원)· 박우윤(충북대병원)·도경현(서울아산병원) 교수, 지영훈(원자력의학원), 양현정(환자단체연합회 공동대표)이며, 좌장을 임일한 원자력의학원 핵의학과 과장이 맡았다.

2부에는『방사선비상진료 이해』진영우 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학과 STS(Science, TechnoIogy, Socienty』 범희승(화순전남대병원)『방사선 안전에 대한 일반인의 견해』 정액재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발표를 가졌다.

페널은 진영우 센터장, 범희승· 정익재 교수, 김인규 방사선생명과학회장, 김승겸 원자력문화재단 커뮤니케이션실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 참석한 주요 인사는 이명철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 최창원 원자력의학원 원장, 최종배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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