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약품도매유통망 '관계구축' 선언

의약품 도매유통업을 위한 "부단한 상호관계 구축"을 선언한 제15차 세계의약품도매연맹 총회가 개막됐다.

제15차 세계의약품도매연맹 총회(IFPW)가 20일 오전 중국 상해 사계절호텔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이어, 중국 의약품시장 현황, 중국 의약품관리체계 소개, 세계의약품 시장의 현황과 미래전망을 조명하는 세미나도 개최됐다.

이날 마쯔다니 다까아끼 대회의장은 "중국은 세계적으로 잠재력이 큰 시장을 가지고 있고, 발빠른 현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총회가 선언한 '세계화의 관계'라는 슬로건 같이 IFPW 회원사 모두 제조, 도매유통, 소매업자들과의 관계개선으로 미래에 대한 의약품 도매업의 영향력을 제고하자"고 인사했다.

부명중(付明仲) 중국 의약품도매협회장은 "중국의 의약품도매시장이 세계화시장에 발맞춰 개방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IFPW 총회 개최는 매우 적절한 시기"라며, "중국은 의약품시장의 잠재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 기회에 많은 투자의 기회를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IMS헬스 부회장 이용장은 "중국은 현재 해외 투자자를 보장하기 위해 국가가 위조의약품 단속 등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올 연말까지 중국의 의약품 시장을 100%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도매유통망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선진물류 도입, 안전한 도매물류를 활용하기 위해 전국 네트워크 전산망 구축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중국식약청장은 "중국은 제조, 유통업체가 많아서 중국 정부가 강력한 규제를 통해 2005년 말까지 새로운 인허가로 업체를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엄청난 수의 업체가 통합을 통해 7천8백여개 업체로 줄어었으며, 이중 5천개가 합법적인 인허가를 취득한 업체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IFPW 총회 한국참석단은 주만길 도협회장, 황치협 서울도협회장 등 총 26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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