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아보다트 '약효 알리기' 집중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시장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17일 GSK는 300여명의 비뇨기과, 내과 전문의들을 초청한 가운데 아보다트(성분명 두타스테리드) 런칭 심포지엄을 갖고 임상결과 등 약물과 관련된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아보다트는 지난 4월 말 식약청으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아 5월 말 출시됐으며 최근 보험약가가 결정돼 MSD의 프로스카(성분명 피나스테리드)를 맹추격하고 있다.

아보다트는 전립선비대증을 유발하는 남성호르몬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5 알파환원효소(5ARI) 억제제.

5ARI를 1형과 2형 모두 억제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어 전립선을 효과적으로 축소시키는 기능이 특징이다.

이날 행사에서 울산의대 김청수 교수가 밝힌 바에 따르면 4년간 2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 아보다트는 실험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DHT를 억제해 평균 27%의 전립선 축소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4년 동안 급성 요폐 위험의 57%, 전립선비대증 관련 수술 위험의 48%를 감소시켜 '약물이 수술보다 좋다'는 최근의 추세를 반영했다.

한편, 보험약가가 고시되는 올해 말 아보다트 0.5mg 1정의 가격은 1338원으로 동일기전 약제보다 저렴한 수준.

'비용대비 효과'를 강조하는 아보다트가 발기부전 치료제 레비트라와 함께 GSK의 국내 비뇨기과 시장 선점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하게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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