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출률 29.4%…폐렴 등 합병증 주의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RS 바이러스의 검출률은 29.4%를 넘어섰고 2013년에서 2015년까지 같은 시기 4주 평균 검출율과 비교해도 2배 이상이 되고 있다.

상계백병원은 최근 천식알러지센터에 입원한 환아의 85% 이상이 RS 바이러스 환아라고 밝혔다.

RS바이러스는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라고 불리는데 겨울철과 이듬해 봄 환절기까지 활동하는 전파 속도가 빠른 바이러스이다.

RSV(Respiratory Syncytial Virus) 감염의 증후로는 기침, 천명음, 때때로 숨을 헐떡거리기도 하고, 인후통, 푸른 손톱과 입술 주위가 파랗게 착색, 코 및 귀앓이, 발열, 과민성, 식욕 감퇴, 비정상적인 졸림이다.

일부 어린이는 천식, 폐렴 또는 만성 세기관지염 등의 합병증에 걸릴 수 있으며 RSV와 같이 어린 연령에서 천식 등 더 위험한 호흡기질환으로 노출될 확률이 높은 바이러스이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외에도 면역 기능이 손상된 사람, 6개월 이하의 아기, 만성 폐질환이 있는 어린이, 조기에 출생한 신생아, 선천성 심장 질환이 있는 아기, 흡연에 노출된 아이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가족 중 알러지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천식으로 이환될 확률이 7배나 높으며 이는 폐, 기도 합병증으로 위험에 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RS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시 체온 유지를 신경써야한다. 겨울 코트와 신발 등을 잘 착용하고 물을 준비해 수분 공급에 신경 써야 한다.

아이가 바이러스에 노출되었다고 생각되면 집에 돌아와 옷을 갈아입히고 얼굴을 만지지 않도록 하며 집안의 바닥, 장난감 등 아기 손닿는 곳을 깨끗하게 한다.

또한 손씻기는 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도움말 :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천식알러지센터 김창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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