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제구호활동 대부분 지원…국내는 3600만원 불과

제약협회가 구호의약품 지원 등 인보사업 규모가 매년 늘어나고 있으나 지원금액은 지난 3년간 제자리 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제약협회(회장 김정수)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올해 7월까지 인보사업 추진 국내외 의약품 지원규모는 19억1600여만원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지원기관은 매년 늘어나고 있으나 금액은 2001년(30개기관)에는 136품목 2억1500여만원에서 2002년(43개기관) 206품목 5억9800만원으로 대폭 증가했을 뿐 이후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2003년의 경우 49개기관(191품목)에 5억6600만원을 지원해 이는 오히려 2002년보다 줄어들었다.

올해 7월까지는 54개기관(189품목)에 5억3600만원을 지원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약협회는 올해 지원은 대북의료지원을 포함한 국제구호활동 지원 의약품은 이라크, 캄보디아, 스리랑카, 인도, 아프카니스탄,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 11개 국가에 5억 400만원으로 대부분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사회복지시설과 불우이웃, 재해민 등에게도 3,6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이 지원에 거쳤다.

제약협회는 "올해 들어 국제구호활동 지원 의약품이 크게 증가한 것은 북한 용천지역 의약품 지원의 영향이 크고, 국내 구호단체의 해외지원이 활발하고, 제약기업들이 국제협력 차원에서 구호의약품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구호의약품지원은 6억원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제약협회는 매년 회원 제약기업으로부터 인보사업 추진용 의약품을 창구 일원화 차원에서 지원받아 불우이웃과 국내외 재해민, 북한주민과 전쟁난민 등에구호의약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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