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PWA, KRPIA 소통의 파이프라인 구축하라!

 도매유통업의 최대 문제는 제약계와의 의사소통이다.
 특히 외자제약사의 경우 저마진개선은 수십년부터 업계의 숙원사업이었지만 협상채널이 없다.

따라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업계를 대표하는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다국적제약사협회(KRPIA)와 소통의 채널을 만들어야 한다.

 작금의 현상을 보면 의약품유통업계는 가장 핫이슈는 저마진개선이다. 외사자의 저마진은 어제 오늘이 아니다. 그러면서도 KRPIA와의 소통채널은 없는 상태다.

그동안 유통협회의 사례를 보면 외자제약사의 영업관리자를 초취하여 업계의 입장을 전달하는 정도가 최선책이었다. 이런 초취는 사실상 일회성으로 끝나고 말았다.  

결국 공급의 우월적 지위를 가진 외자제약사의 각개격파식 영업정책은 100% 도매업계의 전략은 무용지물이 됐다.
일본이나 중국에서 도매유통업이 제약과 동등한 입장에서 파트너쉽을 가지고 CO-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오히려 중국에서는 도매유통업계가 우월적인 힘을 가지고 외자사를 이끌고 있다는 것이 중국의약품도매협회 총관리자가 밝혔다.

 그러나 한국은 외자사와의 Co-Work은 요원한 상태며, 팔면 팔수록 손해보는 저마진 문제도 외자제약은 인정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런 측면에서 도매유통업계는 사람이 없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  

하물며, 저마진문제로 프래스센터에서 공개적인 정책토론회를 했을 때도 다국적제약사에서는 불참했다. 이는 곧 소통의 단절을 실감하는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우선 이해 당사자를 대표하는 단체끼리라도 정례적인 모임이 필요하다. 상호 교감을 나눠는 마당을 만들어 놓고 하나하나 첫 단추를 끼어 나아가는 것이 순서가 아니겠는가? 하는 제안이다. 더 이상의 일회성 요구는 더욱 상호간의 벽을 높이는 일이 될 것이다.

 최근 글로벌 제네릭제약사가 한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몇몇 외자사와 시장점검을 했었고, 몇몇 도매유통회사도 방문했었다. 또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본다. 특히 토탈헬스케어시장으로 확대될 시점에 외국의 다양한 생산업체들이 한국을 노크할 것이다.

이때 도매유통업계를 대표하여 외자사에 한국의약품도매업계의 현황을 밝혀줄 채널이 어디인가? 도매유통업계의 맹점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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