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2016년 11월 22일 원자력연구소 첨단방사선연구소에서 ‘방사선기기 팹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센터는 PET, CT 등 핵의학진단기와 암치료기, 보안검색기, 방사선계측기 등 의료, 보안, 산업 분야에서 방사선기기가 다양하게 활용되는 가운데, 방사선기기의 기초연구부터 실용화까지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연구센터다. 센터의 이모저모를 포토뉴스로 돌아본다.


[편집자.주]

 ■ 방사선기기 팹센터개요
○ 목적: 방사선기기 연구개발을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 및 국내 산업체의 실용화 지원
○ 기간: 2011년 9월 ~ 2016년 2월 (4년 6개월)
○ 총사업비: 250억원(정부 170억원, 지자체 80억원)
○ 규모: 건물 3,300㎡(지상 2층, 지하 1층), 첨단장비 70종

■방사선기기 팹센터주요시설
   - 1층: 방사선센서 소재성장실, 방사선센서/계측기 제작실, 방사선 융합기기 성능시험실, 고주파발생장치 시험실
   - 2층: 방사선센서 소재가공실, 방사선센서 성능평가실, 방사선발생장치
         제어상황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김종경)은 미래창조과학부 방사선연구기반확충사업의 일환으로 정부와 지자체(전라북도, 정읍시)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1년부터 4년여에 걸쳐 총 250억원(정부 170억원, 지자체 80억원)을 투입, 전라북도 정읍에 위치한 분원인 첨단방사선연구소(소장 윤지섭)에 ‘방사선기기 팹센터’를 구축하고,11월 22일(화) 오후 2시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김생기 정읍시장, 배태민 미래창조과학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이명철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방사선기기 팹센터는 방사선기기의 핵심 원천기술로 불리는 △방사선 센서, △발생장치, △융복합기기 시스템 등을 한 자리에서 연구개발하고 시험, 평가할 수 있는 종합 연구시설로서,

연면적 3,300㎡(지하 1층, 지상 2층)의 규모에 방사선센서 소재성장실, 방사선센서 제작 클린룸, 고주파 발생장치 시험실, 방사선 융합기기 성능시험실 등을 갖추고 약 70종 여종의 첨단 연구장비들을 구비하고 있다.

현재 세계 방사선기기 시장 규모는 70조원에 육박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시장 또한 1조원을 넘어 빠르게 성장 중이지만, 국내 방사선기기 산업의 인프라 부족으로 대부분의 제품이 해외에서 수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는 방사선기기 팹센터를 대학과 연구소는 물론 산업체에 개방하고, 산·학·연이 함께 방사선기기를 연구하고 상품화할 수 있도록 △이용자 네트워크 구축, △애로기술 지원, △실무자 교육훈련 등의 실용화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 연구장비 활용 문의 : 연구소 홈페이지(www.arti.re.kr) 또는 T.063-570-3705)

특히 방사선 산업의 특성상, 초기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 신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본 센터의 첨단 장비와 시설들을 활용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함으로써 국내 방사선기기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연구원은 이 날 준공식에 앞서 첨단방사선연구소 개소 10주년 기념 워크숍을 열고 2006년부터 지난 10년간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 상영과 국일현 첨단방사선연구소 초대 소장의 특별 강연, 감사패 전달식을 가졌다.

첨단방사선연구소는 방사선 기술과 의료, 생명공학, 농업, 공업, 신소재, 우주식품, 동위원소 이용 등 다양한 분야를 접목한 방사선 융합기술(RFT; Radiation Fusion Technology)을 연구개발하고 실용화하는 데 주력해 왔다.
이를 통해 해외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는 컨테이너 검색기의 핵심 기술인 방사선 비파괴 검사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컨테이너 검색기 국산화 및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방사선 육종 기술로 기능성을 높인 신품종 벼와 콩 종자를 전국 농가에 무상 보급하고, 고부가가치 화훼류, 산업소재용 작물을 개발, 민간 기업에 품종실시권을 이전함으로써 대량 생산의 길을 열었다.

또한 연구소의 기술 출자로 세워진 연구소 기업 ‘콜마비앤에이치㈜’와 ‘서울프로폴리스㈜’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우수한 연구 성과를 사업화에 성공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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